달아래샘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수업을 대신하게 된 하늘다람쥐 입니다.
달아래샘은 6월 수업을
계양산 지도를 보고 아이들이 의논하여 목적지에 다녀오는 것으로 하려고 하셨대요.
선생님의 역할은 그저 봐주는 것!
6월 10일, 오전10시, 계양산 노란대문집 안쪽 솔숲에서
달아래샘반 아이들을 만났어요.
이런저런 일정으로 6명의 친구들이 왔지요.
오늘 활동을 설명하고
어디로 갈지 의논하라 했더니 ‘계곡을 따라 가자’ 라고 하더라고요.
계곡을 따라 가니 물이 말라 거의 없고, 벌레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물이 없다니,,,
도롱뇽과 개구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ㅠㅠ
잠시 쉬면서 ‘벌레(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벌레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사람은어떻게 될까? 등.
그래도 벌레가 싫다는 친구들. 흑.
결국 계속 계곡을 따라 가기 어렵다는 다수 아이들의 의견이 있어 어떻게 할지 논의를 했지요.
‘그래도 계속 가자’, ‘솔숲에서 놀자’, ‘다른 길로 가자’ 의 의견이 나왔어요.
아이들이 의논 끝에 솔숲에서 놀기로 했어요.
솔숲에 가서 사방구(?) 놀이(모둠을 나눠 얼음땡 놀이)를 한 뒤 지친 친구들.
그 다음에는 솔잎으로 각 모둠별 기지를 만들기로 했어요.
각자 열심히 솔잎을 모아 기지를 만드려고 했으나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먼지가 많이 날려 주변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
숲속 안쪽에서 다같이 집을 만들었어요.
방 두개 만들고,
아궁이도 만들고,
씨앗을 발견했는데, 씨앗방도 따로 만들어준 디테일한 친구들.
만든 솔잎집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었지요.
7월에는 달아래샘과 더 재미나게 놀아봐요~
담달에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