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게 좋은 5월의 주말, 원적산 공원에서 초록동무들과 만납니다.
열 명의 친구중 오늘은 일곱 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5월의 원적산엔 어떤 색깔들이 있을까요? 봄의 색깔을 찾아 보아요.
수수꽃다리 향기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브껌 냄새~~~(ㅋ~~)
장난끼가 발동한 하얀목련, 아이들에게 수수꽃다리 잎사귀를 떼어주며 먹어보라고 합니다.
눈치빠른 요녀석들, “샘이 먼저 먹어보세요~~~~~~~~~~~~”
흠… 먹어야쥐~~~~~~~~~ 웩~~~~~~~~~ ㅠ.ㅠ
정~~~~~~~말 씁니다. 써도 너~~~무 써요…
입맛을 다시며 힘들어 하는 샘이 안타까운지 희건이가 물을 건넵니다.
꽃을 동동 띄워서 건네는 희건이의 마음도 이쁘고 물 속의 꽃송이도 이쁘네요 ^^..
샘, 꽃도 써요~~~~~~~~~~~~???
희건이가 직접 맛 봐봐.. 어때???
가람이와 시연이는 몸을 바짝 낮추고 꽃마리와 작은 풀꽃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낮추면 비로소 보여지는 것들 ^————^*
은설이가 돌돌 말린 잎사귀 안에서 발견한 새까많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알들과
충민이가 내민 잎사귀에 구멍을 송송 뚫어놓은 벌레는 부모 자식간???? ㅎ
갈퀴덩굴로 옷에다 무늬를 만들어요.
씩씩하고 과감한 솜씨의 가람이, 섬세하고 꼼꼼한 은설이,
수줍은 듯 하지만 제 할일은 다 하는 시연이의 예술작품입니다~~^^
애들아~~~~~~~~~~ 우리 네잎 클로버 찾아보자~~~~~~~~~~
*** 원적산의 봄에는 어떤 색깔들이 있었지? ***
우리가 본 봄의 색깔들을 표현해 보기로 합니다.
우리가 본 풀과 풀꽃, 그리고 나뭇잎 등을 가져와 손수건에 천연염색을 할거에요.
식물을 아래에 놓고 손수건을 위에 덮고 밥숟가락으로 탕탕 치면….
다같이 둘러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는 시간…
서로 바꿔 먹기도 하고 나눠 먹기도 하고, 먹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네요~~~ㅎ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원적산 공원도 각종 행사들로 떠들썩 합니다.
그 떠들썩함 속에서도 우리 초록동무들, 개의치 않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초록이 더 짙어질 6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
*** 함께 한 동무들 : 가람, 시연, 은설, 충민, 동인, 희건, 승환
*** 함께 하지 못한 동무들 : 수진, 찬서, 수경
***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가람이, 다 나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