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5월 1학년 초록동무 활동모습(꽃다지반)

2013년 5월 13일 | 초록동무

2013511일 토요일. 비 온 뒤 맑은 햇살 뿌려지는 원적산 공원에서
꽃다지와 초록동무들, 준호, 승민이, 정민이, 효원이와 만났습니다.
, 진우는 사정이 있어 이번 달은 참석 못했지만 다음 달엔 꼭 올 수 있다고 하네요.
봄의 꽃들만큼이나 마법을 부린 듯 매번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친구들.
다음 달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금부터 기대가 됩니다.
 
, 이제 연 초록빛 색들이 나무마다, 풀잎마다 가득한 5월의 숲으로 들어가 볼까요?
수수꽃다리 꽃숭어리에 코를 가까이 대고 향기도 맡아보고,
루페로 가는 줄기에 숨어있는 솜털도 찾아보고,
그리고
커서 어떤 사람이 되는지 잎을 세 번 씹어 점을 보기로 했지요.
! 그런데……..
입 안 가득 이 참을 수 없는 쓴 맛은? …..
각자 느끼는 쓴맛을 몸으로 표현해 봤더니 그 누구도 모방 할 수 없는 멋진 행위 예술
작품 하나를 만들어 놓는 이 위대한 꼬마 예술가들ㅎㅎㅎ
 
여기 저기 초록빛 사이로 생명이 와글거리는 소리들,
우린 큰 개불알꽃, 쥐똥나무 사이를 뚫고 올라온 용감한 뽀리뱅이, 그리고 애기똥풀 노란꽃들의 이야기를, 작은 속삭임을 들으며 길을 걸었습니다.
 
은행나뭇길에 자리를 잡고 자연의 물감으로 손수건 물들이기를 했습니다.
모두들 등을 보인 채 길가에 앉아 숟가락을 두드리며 꽃잎 색들이 손수건에 스밀 때까지
두드리고 두드리고……
드디어 손수건 사이로 조금씩 배어난 어여쁜 빛깔들.
애기똥풀, 단풍잎, 철쭉꽃, 쑥,
어느새 우리 친구들 손수건에 살며시 내려 앉았네요.

우와, 써. 

  
준호, 정민이, 승민이가  ‘ 행위 예술’ 로 표현한 수수꽃다리의 쓴 맛

  
큰개불알 꽃을 자꾸 바라보면, 부끄러워  꽃이 움츠려 들까요? 아니면  예수님 얼굴이  보일까요?  

준호가 손수건 물들이기에 열심입니다.

열심히 단풍잎을 물들이는  효원이

효원이의 작품

승민이의 작품

준호의 작품

효원이 어머니와 동생의 작품

정민이 작품

맛있는 점심시간.  효원이 어머니, 맛있는 떡 감사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떡을 아주  잘 먹는 걸 보고
 ” 먹거리 교육이 잘 돼 있구나 ” 하시며  우리 친구들이  먹기 편하게  떡을 몇 번 이나 계속 잘라 주셨지요. ^^

효원이의 자작시낭송.

정민이의 자작시낭송
” 꽃아, 너는 물감 역할을 하는구나”

준호의 자작시낭송

 “수수꽃다리의 맛이 아주 썼다.
  수수꽃다리야 너는 색이 아주 좋아, 아주 아름다워
  너의 맛은 아주 썼어”

승민이의 자작시낭송
” 애기똥풀아, 너는 색깔이 예뻐, 
  노란색이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