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초록동무 박하반, 달팽이반

2013년 6월 13일 | 초록동무

  5월까지 활동했던 곳이 발디딜틈 없이 울창해져서, 이번 활동부터는 큰 산행로로 정했습니다.
이곳도 나무와  풀꽃들이 많이 무성해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꽃은 장관이었고, 숲의  향기와 초록물에 흠뻑 젖어서 더위도 잊어버렸습니다.
  함께한 친구들 :  박하반 – 박재완,고나연, 고영민, 김도헌, 한지아, 김지은, 이현민, 심다빈
                                       달팽이반 – 나태균 , 박찬우, 방서진, 염승정, 김현준, 김재문  
    박하반은 봄에 일찍 꽃을 피워 벌써 열매를 맺은 것을 작은 상자에 넣고 눈을 감고 들려준 뒤 소리의 주인공 찾 오기와, 잎을 상자에 넣고 향기를 맡고 똑같은 잎 찾아오기, 흰줄로 도형 모양을 만들고 나뭇잎이 씨앗이 되어서 채워보는 놀이었습니다.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우리몸에 일부가 없으면 풍성한 느낌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과  열매들중 모양이 원형인 것이 많은 이유는 씨앗을 많이 채워서 번식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달팽이반은 자연물로 물들이기 하는 모습이 난타의 한장면처럼 느껴졌고 ,  물들여진 색깔들은 비슷하지만 똑같은색이 없었으며, 강열하진 않지만 은은함이 보고 또 봐도 행복해지는 . . . ,  표현할 수 없는 감동스러운 작품들이었습니다. 
  참여율이 많아져서 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7월엔 숲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 ., 꼬옥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