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자연학교를 다녀와서♬①

2013년 8월 2일 | 초록동무

  ♣ 여름자연학교♬ – 첫째날 (7/27 토요일)

충북 청원 미원면 옥화리로 떠난 초록동무 여름자연학교~ 첫째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야외 샤외장’을 만들었어요~
우리 여자친구들이 더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요??

여자친구들이 샤워장 만들기에 집중하는 동안
남자친구들은 마당에 야생 쑥으로 모기퇴치제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야생 쑥을 돌라 빻아서 쑥즙을 내어 몸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모기가 근처에 오지 않아요~~
신이난 우진이는 얼굴에 쑥즙 세수를 했다는?!? ^ㅠ^

그리고 햇볕에 널어놓았던 이불을 차곡차곡 정리했어요~
첫째날의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가 바로 땔감 구하기 에요. 
여름자연학교 4박5일동안 비소식이 있어서 비가 오지 않는 첫날 
땔감을 모두 모아놔야하기 때문이에요~~

땔감 구하기가 모두 끝난 후 본격적으로 나무에 불을지펴 가마솥에 저녁밥을 했어요. 
첫날 저녁은 개똥이 모둠이 담당했어요~ 개똥이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불피우기에 성공! 
첫 식사인데도 밥이 타지 않고 정말 맛있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싸주신 반찬을 나누어 담아 첫날 저녁식사를 무사히 ^ ^ 끝냈어요~
저녁을 먹고 나면 자기가 먹은 그릇은 스스로 설겆이해요~

그리고 잠잘 준비를 한 후 밤산책에 나섰죠~~
조용한 시골 저녁은, 풀벌레 우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밤하늘엔 별이 가득했어요~~
달천 근처에 모여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저녁맞이를 하면서 첫날을 마무리했답니다~

♣ 여름자연학교♬ – 둘째날 (7/28 일요일)

6시반에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모두 둥글게 모여 앉아 ‘아침맞이’ 를 했어요~
 그리고 몸풀기도 함께!!! 아침식사도 어김없이 불을 피워 가마솥에 밥을 해야해요~~
아침식사는 꾀꼬리 모둠 친구들이 담당이에요~~

아침식사를 한뒤에 자연학교 노래모음 악보를 꺼내 신나게 노래를 배웠어요!
자연학교 주제가가 되버린 ^ ^  “행복한 과일가게”도 배우고
‘햇볕”,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도 배웠어요~~ 

노래 배우기가 끝난 후에는 모두들 동네산책을 나갔어요~
동네산책을 하면서 옥수수 사탕도 맛보고, 귀룽나무 열매도 맛보고
물수제비 시합도 했어요! 산책을 나가지 않은 친구들은 숙소에서 세밀화 그리기를 했구요~
재미나고 편안한 아침시간이었어요~~~

점심엔 뭘 해먹을까 하다가 “김치볶음밥”을 해먹기로 했어요~
불땐 가마솥에 김치와 야채를 넣어 볶은 김치볶음밥 드셔보셨나요? 완전 꿀맛이랍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 우리가 직접 깎두기를 담갔어요~ 
개똥이 선생님이 알려주신 초간단 깎두기 만들기!
 무도 썰고 부추도 다듬고! 이걸 양념과 함께 통에 넣어 몇번 세게 흔들면 깎두기 완성!
맛있게 익을날을 기다려 우리 반찬으로 먹을거에요~~

신기하게 뚝딱 만들어진 깎두기 만들기 후에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물놀이 시간★
우리 물놀이 장소는 옥화대 비경에 속해있는 달천이에요~ 
물속을 보니 물고기도 지나다니고 올갱이도 보이고! 
시원한 물놀이 후에 먹은 옥수수는 세상에서 제일 맛난 옥수수라는거 아시죠?

경치좋은 옥화대 달천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이제 저녁식사 시간이에요~
먼저 샤워를 마친 여자친구들과 저녁메뉴 카레를 준비하고 있어요~
카레는 인기가 좋아 어떤 친구는 4그릇이나 먹었다지요? ^^

마당에서 저녁을 먹으니 모기 손님이 찾아오네요~~~쑥을 태우며 모기를 쫓았어요~
둘째날 저녁맞이는 서진이, 규대, 석진이가 준비했어요. 
행복한 과일가게를 개사한 ‘시원한 냇가’ 기대하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