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록동무 샛별반~~

2013년 9월 11일 | 초록동무

 9월8일 방학후에 만남이라선가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윤진, 진서, 민지, 동재, 재현, 석진이, 샛별까지 7명은 솔밭앞에 계곡을 지나 엄지나무가 있는 숲길쪽으로 행로를 정했습니다.  나무에 있는 거미줄을 보며 거미에 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며 숲길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호랑나비가 여기저기 자태를 뽐내며 날아다니고, 산초나무잎에는 열심히 잎을 먹고 있는 호랑나비 애벌레와 이미 호랑나비를 날려보낸 빈 번데기가 보였습니다. 작은 솔밭으로 들어가 거미와 곤충에 관련된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거미줄을 치는 거미는 시각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촉각이 많이 발달 되어 있음을 이야기하고  아이들 스스로 거미줄도 만들어보며 직접 거미가 되어 먹이를 잡아보는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거미줄을 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는지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들도 보기 좋았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놀고나서 친구들과 이른 점심을 맛있게 먹고,  찔레선생님반 친구들이 만들어 놓은 다리를 건너 좁은 오솔길을 되돌아 나가며 놀이도 찾고 아치형으로 멋지게 늘어진 나무 가지 앞에서 신기해 하며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다시 계곡을 건너 신나무 열매를 날려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조금씩 날려보는 것이 감질맛이 나던지 나무위로 올라가 흔들어 많은 열매를 날려 보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무당거미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좀 더 많은 친구들과 깊어가는 가을 숲 산책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