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움을 잠시 피해 한달을 쉬고 만날 9월의 초록동무 아이들은 한 뼘씩 자라 있었습니다.
숲이 자라고 변화하듯이 우리 아이들도 자라고 변하겠지요?
금낭화반은 멋진 재서와 우찬이가 함께하였습니다.
우~~훗, 둘이라 금낭화 양손이 든든하고 눈길도 많이 주고받을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었지요. 꿈의 수업이랄까?
9월의 숲은 자신 내어준 나무․풀들의 사랑과 그곳에 함께하는 곤충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방아깨비, 섬서구 메뚜기, 팥중이, 잠자리, 무당벌레, 작은 알을 탱자나무 잎에 한 알씩 정성들여 낳는 호랑나비와 똥의 모양도 감사하는 아기벌레들, 짝 찾기에 바쁜 긴꼬리 제비나비들, 꼬물 꼬물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어 산으로 돌아간 산개구리.
8월 내내 아기벌레들에게 잎을 나누어 주어 잎맥만 남은 떡갈나뭇잎, 자작 자작 올 해의 씨앗을 만든 자작나무의 씨앗, 처음으로 맛본 산초나무 열매의 맛, 시들어가는 괭이밥을 조심조심 따 먹으며 좋아하는 재서와 우찬이의 시간이었습니다.
9월의 금낭화반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9월 금낭화반 모두 모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