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10월 초록동무 활동사진(1학년 꽃다지반)

2013년 10월 14일 | 초록동무

계절이 바뀌고 오랜만에 원적산 공원에서 초록동무들이 만났습니다.
오늘 새로 온 네 명의 친구들,  미송이, 주흔이, 은찬이, 재현이와  
키가 더 커진 매력 남 정민이, 아침에 요가수업까지 받고 왔다는 씩씩한 준호, 일등으로 온 우리의 개성파 승민이, 거기다 한들한들 코스모스처럼 더 예뻐진 효원이…..

와우! 오늘은 여덟 명의 우리 친구들과 여덟 개의 입들과 열여섯 개의 눈동자와 열여섯 개의 귀들과
 열 여섯 개의 발걸음과 그리고 여덟 개의 예쁜 맘들이 모였으니
 당연히 즐거움도 배가 되는 신나는 날이었지요.

이 달의 볼거리는 가을 열매!
 
우리 친구들이 걸어가며 제일 처음 만난 건 박태기 나무였어요.
주렁주렁 달린 박태기나무의 콩꼬투리를 보고 하나씩 까 보기도 했지요.
그 다음은 피라칸타 열매와 산사나무 열매를 만났고,
 이 열매들은 왜 빨간색인지 이야기 나눈 후 팀을 나눠 ‘씨 많이 발라내기’ 게임을 했지요.
그러다 주흔이가 산사나무 썪은 열매에 있던 벌레를 발견 해 또 그 녀석을 관찰통에 넣고 살펴보다 
손바닥에 놓고 기어가는 촉감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좀 작살나무 근처로 가 우리는 가방을 내려 놓고 본격적으로 팀을 나눠 게임을 했지요.
도토리 많이 줍기,  개망초 제기차기……어느 팀이 제기를 더 많이 찾지요?ㅎㅎㅎ 

배고프다는 친구들에게 거미알집을 본 후 간식먹자고 했더니 모두 기운내서 달리기 시작!
“친구들아, 같이 가자~ 좀 천천히 가~” 
추운겨울, 눈 내려도 바람 불어도 춥지 않게
 엄마 거미가 새끼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집.
미안해, 살짝 살짝 조심조심 우리 친구들이 한 번만 만져볼게” 

내려오는 길에 서양등골나물 작은 꽃다발 만들어
 오랜만에 사진 한 번 찍고, 함께 웃고, 또 사진 찍고 
그리고는 대 식구가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미송이 어머님이 만들어 오신 개떡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칡잎으로 거미줄 만드는 법을 익혔습니다.
잎 접기가 어려워 처음엔 우리 친구들이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1학년 친구들이 얼마나 근사하게 잘했는지
 한 번 보실래요?
  

  

<지금부터 아래에 있는 사진들은  주흔이 어머님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친구들,
 11월에도  씩씩한 모습, 명랑한 모습, 마음도 키도 더 자란 모습 보여 줄거지요? 
                                 – 우리 친구들을 사랑하는 꽃다지 샘이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