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연수구 남구 남동구 초록동무 금낭화반입니다.

2013년 10월 15일 | 초록동무

 10월 금낭화반은 우찬이와 형준이가 참석했어요.

재서가 많이 아파서 못 나와 우찬이와 서운해 하고 있었는데 형준이가 참석해주어서 너무 기뻤어요.

이번 달은 열매에 대하여 알아보았어요.

계수나무 향기도 맡고 엄마 아빠랑 통나무 가위바위보도 해보며 산을 올랐어요.

가는 길에 산딸나무 열매의 맛도 보았는데 역시~우리 아이들은 맛있는 걸 좋아해요.

“도토리 새싹 틔우기 보자기”도 만들어 보았어요.

다람쥐, 어치, 사람의 손, 그리고 새싹들을 그려 보면서 우리가 도토리와 잣, 밤 등 열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어요.

형준이와 우찬이 그리고 형준이의 동생이 아주 멋지게 그려 주었어요.

모두 모여 도토리를 굴려 놀이를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집중하고 힘을 모으니 새싹을 틔울 수 있었답니다.

작은 밤 베개 숟가락으로 도토리 나르기 놀이를 해 보았어요.

조심~조심~나무를 돌아 도토리를 다른 보자기로 옮겼는데요.

도토리가 나무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나비정원으로 가는 길에 밤 숟가락도 만들어 보고 답사 때 산오름 선생님이 알려주신 칡 잎으로 거미줄 만들기도 해 보았어요.

니들이~ 칡 맛을 알아? 물으면 우린 답할 수 있어요. ㅋㅋ

저번 달에 보았던 호랑나비 아기벌레도 만났어요. 물론 그 아기벌레는 나비가 되었고 새로운 아기 벌레겠죠?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쓰다듬으니 야리꾸리한 오렌지 향기를 뿜는 취각이 쏙~

아기벌레의 몸은 아기 엉덩이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번 달 금낭화반의 이야기였습니다.

다음달은 맺음달… 시은이, 재서, 민준이, 한민이, 주은이 모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