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숲에서 함께 할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동대문을 열어라’ 놀이로 첫 만남의 어색함과 낮설음 그리고 이른 봄의 쌀쌀함을 이겨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봄에 내린 눈은 눈이 흔한 한겨울에 내린 눈과는 사뭇 다르게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 온 듯 싶지요~?
깨어질까~
녹아 없어질까~
아이들의 손길에서 자연과 닮음이 느껴집니다.
매달 만나게 될 나무와 아이들은
아이들과 나무만 아는 비밀스련 약속을 한가지씩 가슴에 품게 되었습니다.
자연이름도 지어보고
1년동안 자신을 알려줄 이름표도 만들고
놀이를 통해 그동안 추위에 움크리고 있던 마음을 자연 속에서 신나게 기지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