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린 눈으로 산과들에 하얀 눈꽃으로 초록동무들을 맞아 주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모두 참석해 주었고, 가볍게 달팽이 선생님의 몸 풀기 놀이와 자연이름으로 이름표도 만들어 기념촬영으로 가족 신고식을 했습니다.
***친구들을 소개 합니다***
눈사람(이윤건), 장미꽃(이정민), 다람쥐(은하람), 반딧불(은록희), 장미(정려민), 솜다리꽃(조시완)
뽀드득 뽀드득 눈 위를 걷고, 찬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 뿌려준 눈가루를 맞으며 숲속길을 산책하면서, 여러 겹으로 싸여서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준비하고 있는 ‘겨울눈’ 찔레의 겨울눈 관찰과 벌써 하얀 털을 달고 살짝 얼굴을 내민 버들강아지도 만나보았습니다.
나뭇가지를 주워서 나무 세워보기로 나무의 중심잡기 뿌리에 역할도 경험해보고, 작은 통나무위에 올라가 중심잡고 걸어도 보고…….
군부대 밑에 가까웠을 때 키 큰 나무 위에 커다란 까치집을 발견하여 모두 조용히 하고 관찰하고, 새집은 오직 새끼를 낳아 기르기 위해서 많게는 2,000개의 가지를 물어서 힘들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하늘 높이 두 날개를 쫘~악 펴고 기류를 타고 멋진 비행을 하고 있는 황조롱이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른풀로 커다란 둥지도 만들어 보고 직접 아기 새가 되어
둥지 안에 앉아보고……. 정말 예쁘고 귀여운 아기 새들 같지요?
가장 어린친구들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무탈하고 씩씩하게 함께해줘서 고마웠고, 아이들과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4월엔 따뜻하여 활발하고 신나고 즐거운 숲 놀이가 될 것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