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복초] 초록동무★잎새달 4월 모이자~(2학년)

2014년 4월 16일 | 초록동무

노랗고 하얗고 분홍빛이 감도는 봄의 기운을 받으러 이번 달 초록의 친구들이 청량산으로 모였습니다.// 한 달 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나무와 탄소로 나뉘어온 가족이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유쾌하게 게임을 하였습니다. // 모두들 얼굴이 붉으스레 상기되었고, 이제는 팀별로 고고~~! // 따뜻한 이상기온으로인해 청량산의 진달래와 노란 꽃에 독특한 향기를 뿜어주던 생강나무에는 이미 새잎이 많이 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친구들은 이렇게 변해버린 자연임에도 시기적으로 이 맘때 쯤에는 산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떨어져 있는 목련잎을 가지고 풍선 불기 놀이도 해보고, 산에 뒹구는 나무토막을 가지고 요즘 밖에서 놀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자치기 놀이’도 하였습니다. 이 놀이에는 많은 주의사항들이 있어야 했지요. ^^// 비가오지 않아 청량산의 웅덩이 물들은 다 말라버려 예전에 있었다던 올챙이들이 전혀 볼 수 없었고, 약수터가 있는 곳에서는 계곡산 올챙이들이 이리저리 헤염치는 노는 모습이 저 세상을 만난 듯 하였습니다. // 나비정원에 있는 계곡에는 졸졸졸 흐르는 물 줄기에 우리 친구들이 신이 났네요.// “와! 선생님 ! 민탈팽이 있어요. 저는 처음 보았어요. ㅎㅎㅎㅎ”// 처음으로 발견한 민달팽이를 보고 한 옥타브 높아진 목소리에 얼굴 웃음가득 담고 있는 친구.// “가재도 있어요. 개구리도 있어요. 와~ 대박이에요”// 우리 초록 친구들 모두들 야단들이 났습니다// 살금살금 돌을 들쳐내며 무엇이 있을까? // 갸우뚱거리며 살피는 찰나에 초록친구들의 눈에 비치는 또 다른 생물을 관찰 하고는 싱글벌글 들이지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과 우리가 자연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우리 연복초 2학년 멋진 친구들!// 남재, 연우,보근, 민성, 민기, 이번에는 컨디션 난조로 참석하지 못한 유연이 까지 !!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