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복초] 초록동무★ 6월 (2학년)

2014년 6월 24일 | 초록동무

‘황사를 잡아라’라는 단체 게임을 시작으로 우리 연수구 초록동무의 날이 시작의 문을 열었다. 초록지렁이 대표님을 비롯하여 부모님과 우리 친구들은 황사를 퇴치하기 위해 많은 나무를 심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아무렇지 않은 듯 툴툴 털고 일어서는 우리 멋쟁이 연수구 초록동무친구들!! 그 중에서도 끝까지 잡히지 않은 우리 2학년 ‘연우’ 친구는 어린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능력자임을 과시하였다. ‘ 연우’친구 대단해요!! 초록지렁이 대표님과 부모님들께서 정다운 시간을 가지시는 관계로 오늘 우리 2학년 친구들은(남재, 민기, 보근, 연우) 올 들어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우리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었다. 처음에는 부모님들의 안 계셔서 우리 친구들이 불안 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으나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 숲에서는 곤충들에게 너무나 맛있는 반찬들이 가득 차려진 밥상들이 펼쳐져 있었다. 요즘 흔히 눈에 띄는 무당벌레를 비롯하여 배추흰나비, 이름도 알 수 없는 다양한 곤충들이 제 세상을 만났다. 산초나무와 탱자나무가 있어 호랑나비의 알이나 애벌레를 찾아보려 했으나 웬일인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조금은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우리 친구들은 이내 다른 곤충으로 고개를 돌리었다. 앵두나무가 있어 달콤한 열매 맛을 보려 했으나 이것 조차도 우리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아서 설익은 맛은 느끼니 우리 친구들의 표정은 제각각….ㅋㅋㅋ ‘통나무 놀이터’ 를 발견한 우리 친구들! 팀을 나눠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였다. 이기고 지는 것이 반복 속에 우리 초록친구들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 가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때로는 넘어지는 친구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염려와 안부를 묻는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는 한 팀이라는 서로의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그러한 시간 이였다. 연휴 뒤 끝이라 여행 다녀온 친구들은 도시락을 미쳐 준비를 못해 일찍 헤어지는 바람에 두 친구만 남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광대 노린재를 만났고 우리 친구들은 뱀 딸기를 보고는 엄마에게 팔찌를 선물을 해 드린다고 하여 만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팔찌선물 만들 것을 추억으로 남길 한 장의 사진을 못 찍었다는 것이 아쉬움을 남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