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초록동무 9월, 1학년 사과나무반 친구들

2014년 9월 18일 | 초록동무

 

 

 9월 14일 부평초록동무날, 여름방학을 보내고 초록동무 친구들이 부쩍 자란 모습입니다.

 

1학년 친구들은 수현, 시원, 태성, 재성, 택범, 은서, 대호, 서연, 진영,

새로 9월부터 시작하게 된 이강, 민하까지 모두 11명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정우는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왔어요. 다음달에는 12명의 친구들 모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9월의 원적산은 어떻게 변화하였을까요?

7월에는 완전 초록이었는데 조금 가을색이 된 것 같다고 말한 친구도 있고, 가을색이 되고 있다고 어떤 친구는 화살나무잎을 가르킵니다. 붉은기가 도는 것이 진짜 가을빛입니다.

변화된 원적산을 찾아가다 하얀목련샘 반에서 잡은 가재도 보고,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 앞에서 찰깍 사진도 찍었어요, 재성이는 가을볕이 정말 따가웠나봐요.

‘코스모스 비밀의 문’을 지나 여러 곤충들도 보고 섬서구메뚜기 짝짓기도 관찰하고, 꽃창포의 열매도 보고,

예쁜 이질풀의 이름에 대해서도 알아 보았어요.

여기저기 보이던 강아지풀로 마술도  해보았는데 친구들이 재미있어하며 부모님께도 보여드린다고 하였어요.
 “친구들,  강아지풀 마술 보여드렸니?”

우주가 들어있다는 코스모스 꽃도 관찰했어요. “서연아, 우주가 보이니?”

토끼풀로 풀씨름을 해보고… “진영이의 토끼풀이 엄청 세요.”

무당거미랑 삼중 무당거미 집도 관찰해보았지요.

 거미를 보고 난 후 거미줄 날리기 놀이도 해보았는데 택범과 태성이만 해봅니다. 다른 친구들은 힘들고 배고프다고 하며 놀이에 참여하질 않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서로서로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는 우리 초록동무친구들~ 

점심을 먹은 후 놀 수 있는 힘을 얻어 자유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모이니 창의적인 놀이가 되네요.

   “밧줄로 뭐하니?”

  나무위에서 균형잡기도 하고

  ‘정글의 법칙’에서 보았다며 재성이와 대호는 불피우기도 해보고 

   나무막대기로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에 맞춰 연주회도 가졌지요.

   신 나게 연주에 빠져 멈추지를 않네요.

 

   이강이와 친구들이 발견한 썩은 나무 속에도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네요.


칡넝쿨 공으로 축구를 해보자 하니 몇 친구들만 하고 싶다고 하네요. 칡넝쿨이 풀려도 공차기는 계속됩니다.


옆에서는 나무 옮기기를 해봅니다. 아이들이 힘을 합치니 못할 것이 없네요. 조금이지만 큰나무도 옮겼거든요.

벌써 내려갈 시간입니다. 매달 아쉬운 초록동무!
초록동무 친구들, 다음달에도 원적산에서 신 나게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