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복초]- 패랭이반 활동모습

2014년 9월 21일 | 초록동무

 

 

 

 

민성, 연우,민기와 민성부모님, 연우 외조부모님,부모님, 민기 엄마  이렇게 세명의 친구와 부모님들께서  참석하였다. 오늘은 특이하게도 연우의 외조부모님과 함께 해서 색다른 날이 되었다.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는 어색했지만 손과손을 맞잡고 하는 단체놀이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분위기는 급진전되었다. ‘덕석몰이’라는 게임이였는데 일명 ‘멍석말이’의 약간 변형된 게임이였다.
근엄하게만 서 계실 줄 알았던  연우외조부께서도 동참해 주심으로 분위기는 한결 더 부드러워졌다.
이렇게 서로서로 맞잡은 손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읽을수 있었고, 뛰면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저절로 묻어나는 시간을 보내고 우리 2학년 친구들은 청량산품으로 한발한발 내딪었다.
매미가 탈피하면서 남기고 간 껍데기(?)를 보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곤충들을 보게 되었다.

외나무다리 건너기를 해보았다.
한사람은 눈을 감고 외다리를 건너고 한 친구는 눈을 감은 친구의 손을 잡아 안내의 역할을 각각해 보는 것이다. 한사람은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 되어보고 또 그 장애인을 안내해주는 안내인이 되어 보았을 때, 친구들 얼굴에는 알 수없는 표정들이 나타났다.
나무토막징검다리에서는 아이들팀대  어른들팀을 구성하여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였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게임은 게임인가 보다. 처음에는 팽팽하여 서로에게 양보가 없더니 어느 순간 아이들 팀이 승리를 찾지하였다. 민성이는아빠등에, 연우는 외조부등에 각각 업혀 승리의 감격을 만끽하였지만 민기는 어색함 때문인지 다른 친구들처럼 승리감에 빠져들지를 못했다. 하지만 가족의 정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토를 다는 친구 , 말이 없어 말을 붙여야만 하는친구,약간은 성격이 급한 듯 먼저 앞서나가는 친구들.   나비정원에 가는 길목에서는 장수 말벌이 진을 치고 있어서 우회하여 가는 길에서는 개암나무열매를 보면서  동화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고 무궁화 꽃을 이용하여 예쁜 코뿔소를 연출해 보기도 하였다.

콧잔등에 붙어 있는 예쁜 무궁화 코들. 나비정원에 도착해서는 대나무에게 미안함을 이야기하며 한잎 씩 가지고 대나무잎을 이용하여 배를 만들어 보았다. 어느 친구것이 더 튼튼해서 오래 떠 있는지 실험도 해 보았다. 우리친구들은 솜씨가 탁월한 친구들이다. 친구들이 만든 대나무잎배는 통통거리며 돌아올 때까지 둥실둥실 떠 있었다. 점심을 먹으면서는 백리향쌤이 보여준 노랑무당벌레를 보고는 관련하여 노랑무당벌레애벌레랑, 번데기 보면서 비록 곤충이기는 하지만 노랑무당벌레가 나타내 주고 있는 색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이야기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