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연수(남, 남동)구 초록동무…

2014년 11월 13일 | 초록동무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11월 미틈달, 초록동무 맺음식이 있어요.
눈 쌓인 3월 만나 어느덧 다시 눈을 마주할 계절이 되었네요.
 
연복초는 자투리 천을 모아 청량산 자연 친구들을 그리고 오려 꿰매 멋진 깃발도 만들었어요.
먼저 초록동무들이 모둠별로 도토리, 개미, 도롱뇽과 애벌레 등을 오려서 
커다란 광목천에 꿰매는데 어린 친구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정도의 바느질 솜씨가 정말 놀랍더군요.
특히 3학년 재섭군 바느질하는 자태가 여염집 귀수가 따로 없었어요.

초록동무들은 전체 놀이를 시작하고 대신 깃발 바느질 정리는 어머님들이 솜씨자랑을 시작하셨어요.
온 몸을 날려 이랑을 사이에 두고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하는 이랑타기 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어린 친구부터 나중엔 아빠들까지 모두 신나서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멋진 깃발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네요.

금낭화샘 모둠

패랭이 샘 모둠…

5학년 초록동무들…

이제 모둠별 활동시간…
5학년은 청량산과 작별인사를 하자고 했더니…내년에 또 온다고, 보호자로 올 수 있고, 놀러 올거라고 하네요. 나뭇잎 가위바위보를 참 열심히 했어요.
누가 제일 구멍이 많은 나뭇잎을 줍나? 하나 둘 셋….가위바위보!
누가 제일 긴 나뭇잎을 줍나? 하나 둘 셋….가위바위보!
누가 제일 노란, 빨간 나뭇잎을 줍나? 하나 둘 셋….가위바위보!!를 참 열심히 하네요.
사랑스런 친구들~~

솜사탕 냄새 나는 잎을 주워,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다고 계수나무 잎을 모아 바람개비 놀이도 하고 선물로 챙기기도 합니다.
고구마를 간식으로 먹으며 수다도 떨고 또 열심히 놉니다.

이제 초록동무를 마치는 5학년 친구들, 정말 보고 싶을 듯합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언제나 건강하고 생명과 평화가 함께하길…

그리고 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