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구 도라지반 초록동무

2014년 11월 19일 | 초록동무

11월 맺음달 서구 초록동무는 가을의 배웅과 겨울의 마중을 동시에 몸과 마음으로  느겨 볼 수 있는 , 차가운 바람에 움츠린 몸을 따뜻한 햇볕이 감싸주어 활동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

은록희,은하람,조시완,이정민,정려민,박찬희,이태현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

김동규,이도훈,이윤건,방정후,김승찬,이유빈,채민지,송경민

 

서구는 꽃뫼농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계양산 입구에서 달팽이 선생님과 체조로 몸을 풀고 시작되었습니다. 두 달 만에 찾은 입구가 쓰레기들이 버려져있어 그동안 뛰어놀고, 열매를 따먹고, 나뭇잎을 줍고, 신선한 공기로 맞이해준 숲에 고마움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잠시 동안 쓰레기 줍기 활동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해주셔서 잠깐사이에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땅위에 수북이 쌓인 나뭇잎위로 걸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느끼며

벌레들에게 많은 나눔을 준 착한 나뭇잎 찾아보고 구멍 난 나뭇잎 창문으로 하늘과 숲속을

내다보니 또 다른 모습이 보이니 재미있어합니다. 숲길 중간쯤 아주 큰 은사시 나무가 힘없이

쓰러진 이유에 대해서 질문해 보았더니, 나무가 피곤해서 쉬고 싶어서/ 바람이 세게 불어서요 /벌레들이 나무에 많이 생겨서대답들이 아이들답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나뭇잎 탑을 쌓아서

신나게 발차기로 발산을 하고 억새밭까지 도착해보니 제비꽃 선생님 반 친구들이 그럴싸하게 튼튼한 집을 지어놓았습니다. 모든  체험의 시간을 잠시 갖고 억새로 거미줄 목걸이를 만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계절이 바뀌는 동안 우리 친구들의 키도 우정도 커졌나 봅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어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선생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