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아래 쏘옥 올라온 새싹마냥 귀여운 우리 1학년 친구들입니다. 오늘 매우 따듯한 봄햇살에 산길이 녹아서 미끄럽고 질퍽거렸는데, 그 길에서 누구 한명 미끄러지지 않을까 하는 개구진 생각이 떠올라서 빙그레~. // 신발에 묻은 진흙의 찐득함으로 신발바닥에 낙엽도 척척 붙여서 서로 들어올려보이고 맛있는 진흙초코쿠키도 구워 보았지요. 맛은요? 글쎄용~ // 앞장서서 가던 정우가 수북한 낙엽더미를 한움쿰 집어서 휘릭 뿌립니다. 뮤지컬을 하는 것이라며 한바퀴 멋지게 턴도 하네요. 이제 서로에게 마구 뿌리고 놉니다. // 한참을 이끼를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지수는 집에 있는 곰돌이 털같대요. 연우는 이끼로 햄버거를 척척 만들어 보여요. // 놀고 놀고 또 놀고~~ 끝으로 모두 낭랑하게 시낭독을 했답니다. 정두리의 자연식물 동시 中 “냉이” 물론 내려오는 길에 냉이 캐서 냄새도 맡았답니다. 향기가 끝내준대요~. // 오늘 울 친구들과 눈으로 꼭 꼭 찜해 둔 진달래의 고운 변신을 기대하며 4월에 만나요^^ 봄빛에 생명의 깨어남을 초록동무와 함께 해서 참말로 기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