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오늘이었습니다.
오늘은 도움교사이신 무당개구리 선생님의 첫 수업 날이었습니다.
밥풀꽃샘의 부재로 인하여 금낭화가 무당개구리선생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10월의 연복초 주제는 열매~, 어디 가니? 입니다.
전체 놀이로 「도깨비 체조」와 「청량산에 열매가 많아요」놀이를 하고 각 모둠별로 산에 올랐습니다.
4, 5학년 배 통나무 가위바위보를 하고 촉촉하게 젖은 낙엽을 밟으며 산에 숲으로 들어갑니다.
” 저~어 나무 좀 봐” 무당개구리 선생님의 손끝에 나무줄기에 지어진 집들이 보입니다.
벌들의 집, 벌들의 청량아파트 단지 입니다.
포망골을 지나 아까 나눠 준 도토리를 꺼내 색깔을 입힙니다.
색깔은 내꺼 표시예요.
“다람쥐는 도토리를 입속에 몇 개나 넣을 수 있을까?” 무당개구리 선생님의 퀴즈와 함께 도토리 숨기기 놀이를 합니다.
모두 모두 숨기기를 하는데 재서는 자기 앞 주머니에 몽땅 숨기기를 하네요.
한참 참나무 이야기를 나누다 숨긴 도토리를 찾으니 에~고 어디 있지?
다 못 찾은 도토리는 내년에 예쁜 싹을 틔우렴.
나비정원으로 가던 중에 장수말벌을 만났습니다,
그곳은 그들의 집이었지요.
“우 앙~~ 무서워” 다시 돌아오던 친구들을 불러 조용히 관찰하게 하였습니다.
정말 선명하고 무서운 눈을 가졌지요?
벌에게 놀란 아이들은 갑자기 배가 고파졌나봅니다,
무당개구리 선생님을 따라 비를 맞고 내려갔더니
멋진 의자와 비가 가려지는 청량산 교회 휴식처가 나왔어요.
도시락을 열자마자 장대비가 하늘에서 내리는데 얼마나 다행이었지 모릅니다.
무당개구리 선생님은 센스쟁이 우~~훗.
마지막 인사로 느낌을 나누고 아이들과 무당개구리 샘의 화이팅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