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겨레신문 12면에 기사가 나와서 여기에 옮깁니다. 녹색연합의 보도자료에 따라 나온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제목을 커다랗게 해서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 계양산은 생태보고 ********* 희귀종등 540종 분포 보전지역 지정 시급 인천의 진산으로 불리는 계양산에 서식하는 식물의 종이 다양하고 희귀 식충식물도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녹색연합이 민속식물연구소와 함께 올해 4~10월 14차례에 걸쳐 계양산의 산지와 산지 안 논밭가, 물웅덩이에 서식하는 식물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모두 108과 333속 540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환경부에서 조사한 77과 194속 281종에 비해 259종이 추가로 조사됐다. 또 만월산, 청량산, 문학산 등 인천시에 있는 7개 산과 2곳의 공원보다도 100여종이 더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해발 395m의 비교적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꾸지뽕나무, 큰피막이풀, 사철나무와 해안가에 주로 서식하는 갯장구채, 사철쑥, 쇠보리 등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식물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심지 주변에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임에도 수도권 도심지역에서 거의 사라진 통발, 땅귀개, 이삭귀개 등 식충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동·식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생태계 보전지역 등으로 지정해 관리를 서둘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녹색연합은 이번 조사내용을 토대로 ‘계양산 식물도감’을 출간하고 다음달 5일 저녁 6시 농협 인천지역본부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