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다는 것

2006년 2월 18일 | 숲해설가양성교육

그날은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목이 메었습니다 사람이 아름다울수 있다는 말을 박그림 선생님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삶에 치어서 잃어버렸던 많은 감성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그림 선생님은 모든 감성이 살아 있더군요 행복함,사랑,안타까움,슬픔,분노 ………저자신을 생각하니 짜증과 분함만이 순간순간 작동을 하고 사람이든 자연이든 따듯하게 바라보는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고갈되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때에는 개망초꽃이 아플까봐 꺾는 것을 망설였던 적도 있었는데 …손에 약간의 즙(?)이라고나 할까 그것이 계란꽃(개망초)의 피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살았던 고향이 아주 산골이고 저희 집은 절간 같았거든요 동네와는 멀리 들어가지 않았지만 집이 안으로 들어간 자리였거든요 노란꾀꼬리가 아주 많았던 적도 있었는데 …하늘에 구름을 보면서 하늘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초급과정때 박그림 선생님이야기를 유종반 선생님을 통해서 듣기는 했는데 제맘대로 팔자가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공기좋은 자연에서 살아서 좋겠다 내지는 성격이 괴팍한 면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목요일날 뵈니 산양을 사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시는 환경운동가시더군요 산에서는 환경운동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한 제의 편견이죠 제가 있는 도서관에는 옛날이야기 책이 많은데 그중에 호랑이 이야기도 많은데 옛날에는 호랑이가 진짜 많았던것 같아요 정말 산양도 그렇게 우리 곁에서 사라지기 전에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할텐데….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주변에 있는 풀 한포기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주 가진게 많아서 좋았어요 마지막 북극곰인가요 앉아 있다가 자던 모습이 떠오를 때 마다 웃음이 절로 나서 행복행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