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4조 9월 후기 – 이하령

2014년 9월 21일 | 또랑

따끈따끈한 9월 녹색연합 후기입니당!!ㅋㅋㅋㅋㅋ 오늘은 대인고등학교에서 모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저희 조는 참 단란했어요..ㅎㅎㅎ 그래서 토끼풀쌤 조랑 합쳐 다니기로 결정! 뭔가 토끼풀쌤께서 오늘 개그감이 넘치져서 재밌었답니다ㅋㅋㅋ 이것저것 구경하며 가다 보니 완전 꼴찌가 되었지만… 늦게 가면 좀 어때요 헣허허ㅓ 공촌천 옆길을 걷는데 볼게 참 많았습니다. 다른 식물의 양분을 빼앗아가며 사는 ‘실세사’, 꽃이 예쁜 ‘둥근잎유홍초'(외래식물이라고 합니다!), 흔히 볼 수 있지만 아름다운 ‘개망초’ .. 해바라기도 봤는데, 해바라기는 꽃이 피기 전까지만 해를 따라간대요! 네 그렇습니다 토끼풀쌤이 그랬어요ㅋㅋㅋ 바랭이풀로 요술봉…도 만들었는데ㅎㅎ 재밌었어요 야악간 부끄러웠지만ㅎㅎㅎㅎㅎ 또 ‘박주가리’ 라는 식물도 봤는데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줄기를 똑 꺾으면 하얀 즙이 나옵니다. 이 즙에는 독성이 있어서 애벌레를 심장마비로 죽인다고해요! 나름의 생존전략인가.. 하여튼 무서운풀!! 그러나 박주가리는 항암작용을 하기도 해서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고마운풀이네요! 강을 따라 걷던 우리는 이상한 공같은것을 받았습니다. 바로 EM 흙공!!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인터넷찾아봄) 유용한 미생물을 많이많이 포함한 흙 덩어리인데요, 이것을 강에 던져두면 하얀 곰팡이에서 미생물이 자라서 하천을 정화합니다. 나중에 와서 확인할 수 있는 곳에 던지려고 했지만 우리의 위치상 불가능했기때문에ㅠㅠ 그냥 힘껏 던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던진 EM흙공이 강 정화에 도움이 된다면 정말로 기쁠 것 같아 열심히 미생물을 응원했습니다~~ 미생물 화이팅!! 우리는 빈정공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방금 던졌던 EM공을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냄새는 된장? 초고추장? 냄새 같이 이상했지만 하천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라고 하니 되게 고맙게 느껴져서 나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집에 가져왔는데 진짜로 일주일만에 하얗게 되나 관찰해 볼 예정입니닼ㅋㅋㅋ 오랜만의 공촌천 답사 활동 참 재밌었어요~ 강물이 많이 깨끗했는데 아마도 주변의 고마리 때문인것 같다고 합니다. 오늘은 EM흙공을 던지면서 나도 고마리처럼 하천 정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사실 제 꿈이 생명공학자 인데, 나중에 생명공학을 이용해 환경 정화 시스템을 만든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공촌천은 다음달에 볼때까지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