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또랑] 후기

2015년 10월 22일 | 또랑


10월 또랑에서는

하늘연달을 맞아 굴포천에 모두 모였습니다

가을이 완연한 것이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오늘도 중2, 고등학생 모둠은 대월공원에서, 3모둠은 가족공원에 모여 굴포천 중 상류의 생태와 식생을 살펴봅니다.

  

[샛별모둠] 10월 초에 내린 비로 물이 한결 맑아져서 물 아래 어떤 친구들이 살고 있는지 두 눈으로 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틀개로 떠서 10월의 하천의 수선곤충을 그림표와 비교하며 찾아봅니다.

돌담에 가까이 위치한 고마리를 보고 빨갛게 끝이 올라온 꽃 봉아리를 세 봅니다. 고마리 꽃은 가지 끝에 5~20개씩 뭉쳐서 달립니다.

[토끼풀모둠] 꽃이 진 미국가막살이를 따 서로 던지고 맞춰봅니다. 뾰족뾰족하여 옷가지에 잘 붙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줄행랑치며 깔깔 웃기 바쁩니다. 도토리 머리로 누가 더 잘 이어 올리나 자리를 잡고 몰두해봅니다.

[자운영모둠] 잠자리 유충을 유독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전달에 비해 산책로를 만들려하는지 풀이 많이 베어져 가까이서 굴포천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링을 마치고 옹기종기모여 후원행사 판매물품에 쓰일 천 주머니에 가을을 담은 수를 놓습니다. 다들 처음임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저마다의 솜씨를 잘 담아냅니다.

[산목련, 참나무모둠 통합반] 굴포천 상류에도 잠자리 유충을 많이 보았습니다. 10월에는 유독 녹조가 많아져 기름때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조제거가 시급하다 느끼고 개선사항에 적어봅니다.

11월에는 올 해 또랑을 마무리하는 맺음식이 열립니다
굴포천 중 상류를 그간 모니터링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아이들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퍽 됩니다
.  11월에 또랑에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