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숲–서면초 6-6–2011.7.2

2011년 7월 5일 | 기타협력교육

 

 

서면초 6-6반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곤충관찰하기가 주제였는데
풍뎅이, 나비, 거미, 딱정벌레, 달팽이, 방아깨비, 메뚜기 등을 관찰했습니다.

 빗살모양인 나방의 더듬이를 확대경으로 보고 와우~~했는데….
등얼룩풍뎅이의 더듬이는 삼지창
비가 온 뒤라 행동이 굼뜨고 건드리면 뒷다리를 번쩍드는 행동도 잊은 듯 했습니다.

 독나방 애벌레를 보고 움찔했구요.

 

푸른부전나비와 암먹부전나비도 관찰통에 담아 보았습니다.
곤충과 가깝지 않은 여자친구들도 무당벌레 쯤이야 하고 용기를 내보는데
남자친구들은 어느새 거미와 무당벌레 풍뎅이를 한통에 넣고 맘에 드는 녀석을 응원합니다.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향이 난다고 노루오줌이란 이름을 지닌 풀꽃을 지나
바닥에 떨어진 솔잎으로 저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배부분에 생긴 점액 보이죠? 이 점액으로 인해 면도날 위도 기어갈 수 있다네요.
먹은 식물의 색깔과 같은 배변을 한다는데 <똥쌌어요>를 연발하는 친구에게 <무슨색인데?>물어보기만 하고 확인은 못했어요.

 

 땅늑대거미의 배 끝에 알주머니
햇볕에 쬐어 부화시킨다니 햇님^^^^

 

 

관찰을 마치고 잔디광장에서
질경이로 만든 제기를 손으로 차기, 발로 차기를 해보지만
저 아래 반디지치샘을 능가하는 친구는 보이지 않더군요.

 

숲을 요렇게 둘러 보긴 처음이라고 한 말이 떠오릅니다.
금방 금방 곤충을 찾아내면서 신기해하던 눈빛도 생각납니다.
아주 어린 방아깨비가 잔디밭에서 톡톡 튀어나오는데 아직 아가라서 방아를 찧을 수 없었지요.

친구들아
방아깨비가 다 자라면 방아찧는 모습도 볼겸 여기 쉼터에 놀러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