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가 다음 새대를 준비하는 중에 꽃댕갱나무의 꽃은 아직도 피고 지고
빨간 열매를 만들어낸 청미래덩굴의 잎을 들여다보니 가을이 담겨 있어요.
솔씨를 품은 솔방울과 돌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싹, 낙엽,잠자리 등이
가족숲에 참가한 님들을 반겼습니다.
함께한 가족입니다.
어머님과 여자친구들은 낙엽을 따라서 걷고 즐기는 재미에 취하고
남자친구들은 처음 만났지만 나뭇가지를 주워들면서 친해졌습니다.
예쁜 낙엽을 찾아서 줍다 보면 모두다 예뻐 보이는 건 낙엽만이 아니고 옆에서 같이 웃는 님들도 그렇답니다.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수록 색깔이 선명한 단풍이 든다는데, 날이 따뜻해선지 제비꽃도 보이고 냉이꽃도 보이고암석원에는 명자나무꽃도 피어서 이상기온을 실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