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봄 생태기행 ‘덕풍계곡’ 다녀왔습니다~

2014년 6월 17일 | 생태기행

2014년 6월 6일 금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황금연휴에 출발하게된 생태기행.

오전 8시에 부평역에 모여 조금 늦은감이 있게 출발 하였더니 역시나 내려가는 길은 꽉 막혔다.
막간을 이용해 넝쿨님이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시어 이번에 참여 해주신 분들이 한명씩 앞으로 나오셔서 자기소개를 해주셨다. 부부끼리 친구끼리 같은공부하는 동료끼리  가족끼리 그리고 혼자오신분들. 나는 신랑과 어린남매들과 함께 이렇게 해서 34명이라는 많은인원이 이번 생태기행에 같이 참여해 주셨다. ^^

 

 
<사진 클릭 하시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정말 멀고도 멀었다..원래 우리의 일정은 오후2시정도에 강원도 환선굴에 도착해서 둘러본후 저녁 7시정도에 강원도 삼척 덕평산장에 도착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도로위에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였고 예정된 시간에 환선굴에 도착하지 못할거 같아 이 일정은 취소를 하고 곧장 숙소로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끝내 5시간 정도를 예상했던 시간은 두배의 시간이 걸려서야 드디어 덕평계곡에 도착하게 되었다. ^^

 우리가 가고자한 덕평계곡은 관광버스가 들어갈수 없다고 한다.  역시 오지중에 오지인 덕풍계곡이다.도로는 덕풍계곡 입구에서 부터 덕풍산장까지 조성되어 있지만 작은차량 1대 정도만 들어갈수 있다 한다. 그래서 버스를 주차하고 숙소에서 내려오는 트럭과 봉고차에 사람들이 나누어 타고 덕풍산장 숙소로 들어왔다. 몇분들은 오랫동안 버스안에 갇히셔서 그런지 걸어서 숙소로 오고 싶어 하셨지만   워낙 늦게 도착해  저녁시간에 맞추다 보니 조금 걷다 봉고차를 타고 들어오셨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맞추고 숙소에 짐을 풀고 초록지렁이님과 함께 마을산책을 하였다. 어느새 컴컴해진 하늘 차가운 밤기운…하지만 하늘위에는 별들이 쏟아질듯 많이 있고 북두칠성도 볼수 있었다.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밤하늘에 많은 별들…아~좋았다..그리고 반딧불이를 이렇게 가까이 볼수 있다니..

정말 이제서야 아이들과 함께 오길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아이들도 신이 나서 힘든줄도 모르고 마냥 좋아했다..^^

 다음날 아침..

이른 6시에 초록지렁이님과 함께 마을산책을 시작으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나서 서둘러 덕평계곡으로 향했다. 원래 이날의 일정은 덕평계곡만 오르고 점심식사를 하고 인천으로 향해야 하지만 오신 모든분들이 환선굴을 안보고 그냥 올라가기에는 아쉽다고 하여 환선굴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사진 클릭 하시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계곡을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다. 바위가 많고 물은 맑고 차가웠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은 차가워 그나마   덕평계곡을 오르기는 괜찮은 날씨였던거 같다. 사람들은 들뜬 마음에 발거음이 빠르게 움직이는거 같았다. 나는 어린 딸과  함께라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천천히 주위를 보며 물도 만져보면서 오르는 길이너무 좋았다.  역시나 덕풍계곡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모두들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와 다음일정을 가기위해 서둘러 점심을 먹고  덕풍산장을 떠났다. 내려 올때도 트럭과 봉고에 몸을 실고 내려오는길이 스릴이~  버스에 오르고 우리는 환선굴로 향햐였다. 한시간 가량 지난후 환선굴에 도착 하자마자 비가 보슬보슬..비가 많이 내릴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다행히 비는 금방 멈추었다. 날씨는 비가 보슬보슬 내렸지만 무더웠다. 환선굴을 가는길은 모노레일은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라 하여 모두들 걸어서 올라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오르는 길은 30분이였지만 정말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모두들 열심히 끝까지 오르시고 동굴안에서 긴시간을 관람하고 내려왔다.

 

 

5억만년 전의 신비를 간직한 동양 최대의 석회 동굴지대라고 하는 환선굴!!  동굴탐방이 시작되었다.  한시간정도가 되어서야 굴에서 나와 서둘러 버스에 올랐다. 모든일정은 오후 5시정도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서울에서 오신 분들도 계셔서 막차시간을 놓치지 않을까 올라오는 내내 걱정을 하였다. 다행히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내려 왔을때랑은 다르게 덜 막혀 간신히 서울에서 오신분들이 막차를 놓치지 않게 잘 올라왔다.

 

 

이번 생태기행은 기존에 다녀왔던 여행과는 다르게 좀 힘든 여행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기억에 남고 힘들지만 한번 더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

이번 여행에 같이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며 즐거웠습니다.^^
지금 다시 글을 쓰면서도 그때 추억이 떠올라 너무 기분이 좋네요..그래서 여행이라는게 좋은거 같아요.
담에도 같이 생태기행을 떠날수 있는 기회가 또 있기를 바라며…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