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상동 습지 개구리 떼죽음

2008년 4월 1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계양산 목상동 습지 개구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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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계양산 북사면 목상동 습지에 제초제와 살충제 등 농약이 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계양구 목상동 습지에는 제초제G(300㎖)와 살충제D(500㎖) 등 농약병 두 통이 발견됐고, 습지 내에 개구리 수십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또한 습지에는 개구리와 도룡뇽 알이 있어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하고, 산림청 보호종인 통발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곳에 뿌려진 D살충제는 독성이 강해 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목상동 습지는 롯데의 계양산 골프장 개발 사업부지내에 포함됐다가, 환경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로 목상동 솔밭과 함께 제척된 곳이다.


목상동 습지는 통발, 줄장지뱀, 대모잠자리, 늦반딧불이, 아무르산개구리, 도롱뇽을 비롯해 멸종위기 보호종인 맹꽁이 등이 서식, 생물 종다양성이 풍부해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거론돼 주변에 군부대와 도로가 개설돼 훼손 위험에 직면하고 있어 등산로 통제나 휴식년제를 통해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계양산 남사면 산록 자연습지(지선사 습지)와 함께 시 생태계보전 대상 후보지역으로 선정했고 롯데건설을 비롯해 계양산 개발을 찬성하는 계양발전협의회도 이 일대를 ‘생태연못으로 조성하겠다’는 현수막을 지난 해부터 게시해 왔다.


인천녹색연합측은 이날 농약병 등을 수거한 후 관계기관 등에 수질 점검 등을 의뢰하고 인천시에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5일 생태·경관보전지역 최종 용역보고회를 토대로 계양산 북사면 목상동 습지와 남사면 지선사 습지 등에 대한 생태계보전 대상지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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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째 이런일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