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늦반딧불이

2008년 8월 31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계양산에서 늦반딧불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번개모임으로 초록지렁이님, 하늘타리님, 푸른숲님, 저와 아이들이 함께
시원한 바람 맞으며서요… ^^ …
몇 년전에 반딧불이를 만나러 논산까지 다녀온 적이 있어서.. 
계양산에 반딧불이들이 산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논산에서 본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였는데..계양산 반딧불이는 늦반딧불이더군요.
애벌레 때 논우렁이, 물달팽이를 먹고 사는 애반딧불이는 서식지가 물 근처인데 반해
달팽이류를 먹는 늦반딧불이는 습기있는 숲 속에서 삽니다.
늦반딧불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8종의 반딧불이 중 제일 큰 종으로
일몰 후 1시간 정도만 발견되는데…수컷은 날아다니지만 암컷은 날개가 퇴화돼서
다른 종에 비해 관찰하기 쉽답니다. 애벌레처럼 생겨서 머리방패가 있는 모습인데…
오늘은 찾지 못했습니다. 애벌레도 빛을 내기 떄문에 발견하기 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