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은 산개구리들 계절인듯 싶습니다.
봄은 생명을 잉태하는 짝짓기와 알낳는 계절.
가을은 겨울잠을 위해 몸을 살찌우는 계절.
이른 아침, 지천에 널린 먹이로 배불뚝이가 된 개구리와 만남, 무척 반가웠습니다.
다른 산개구리들에 비해 행동이 더딘 한국산개구리.
포토라인에서 움직이지 않았을 때 어찌나 고맙던지요.
붉은 벽돌색을 띤 녀석, 연한 흙빛과 풀색이 섞인 녀석, 색과 자태가 고운
한국산개구리에게 반한 하루였습니다.
오랫만에 함께하신 진주담치샘을 환영하는 것이였는지,,,
전날 생일이였던 씀바귀샘을 축하하는 것 이였는지,,,
이유야 어쨌든,,, 볼거리가 풍성한 계양산을 다녀와 마음이 즐겁습니다.*^^*
한국산개구리20여마리
북방산개구리,계곡산개구리3마리
참개구리1마리가 관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