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둠/ 3월12일 계양산 모니터링

2009년 3월 16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모둠 :3모둠
-날짜:2009년 3월 12일
-날씨: 쾌청
조사자: 토끼풀, 개똥이, 퐁당, 초록지렁이, 생강나무, 해미산, 자운영, 박하

날이 풀리면서 걸어서 모니터링 다니자는 의견이 있어 계산역6번출구 앞에서 9시에 만나
연무정 길로 걸었습니다(생강나무, 퐁당, 초록지렁이) 
씩씩하게 길을 물으며 걸어온 박하님과 산 넘어 오신 토끼풀 샘이 반가웠습니다.
일정있고 몸이 아픈 이유로 개똥이, 자운영, 해미산님은 차를 타고 도착해
사알짝 미안한 마음도 있었답니다~

먼저 도착한 샘들이 나비농장 비닐하우스가 조금 열려 있어 어떤 꽃이 피었을까?
빼꼼히 들여다 보다 꽃에 반하여 주인에게 말하지도 않고 들어갔다 꽃구경은 잘 했는데
할머니께 어찌나 혼이 났던지요^^;;
욕먹어 배부른 배에 생강나무님이 가져오신 쑥개떡과 자운영님 사과를 먹어 든든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비농장은 등산객들이 말도 없이 들어와 주인이 예민해져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이래저래 힘든 나비농장 주인에게 피해 주는 일이 없도록 인사도 잘 하고 
혹시 구경하고 싶은 것 있으면 꼭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도록 해야겠어요…
뒤 늦게 달려오신 사모님이 할머니가 혼내서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사실 저희가 더 미안하고
민망했습니다. 나비농장 사장님~ 사모님~ 할머니~ 미안합니다~*^^*




진달래 꽃망울





히어리 꽃눈


히어리 꽃


[3-1]
-도롱뇽알:32덩이
-산개구리알:34덩이

[3-2]
-도롱뇽알: 25~30덩이
-산개구리알:6덩이

도롱뇽이 알을 나뭇가지에 붙여 놓았어요. 낳은지 며칠 되지 않는 듯 쪼글한 상태


탱탱한 알

[3-2-2]
-산개구리알덩이 변화하여 올챙이 됨. 1cm
-산개구리1마리
-산개구리알:36덩이

북방산개구리 올챙이로 보이는 친구들이 우무질을 뚫고 나와 오글오글 움직이고 있어요.


갓 깨어나온 올챙이는 1cm가 됩니다.


이 친구들은 아직 바로 서지 못해 일자로 누워 있는 모습을 취하다 며칠이 지나면 머리가 커지고 활발하게 움직
일 수 있을거예요.


초록지렁이님이 뜰채로 떠서 건져올린 북방산개구리.


왕잠자리 유충(왕잠자리수채)를 잡아 잠자리 턱을 보았는데 무시무시 했습니다.
길고 날카로운 턱으로 먹이를 잡아 꼼짝 못하게 한 다음 잡아 먹겠지요.


왕잠자리야~ 먹이 많이 먹고 우화도 잘 하렴~

[3-3]

붙여 놓은 북방산개구리 알덩이


길이를 재 보았더니


90cm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길게 붙여 놓은 알이 1m60cm가 넘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수온을 재고 있는 퐁당님                                                                        수온을 재고 있는 멋진 자운영님~ ^^

[3-4]
-도롱뇽알:6덩이
-산개구리알:14덩이
-산개구리올챙이 우무질 뚫고 나옴/3-2-2 웅덩이 보다 빠름
-수온:9.8도

아직은 1자인 친구. 이 친구들은 누워 있다 힘이 생기면 움직이고 우무질을 뜯어 먹습니다.


길이가 1.3cm이고 콩나물처럼 머리가 통통해져 가는 친구들이 관찰 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열심히 우무질을 먹고 쑥쑥 자라겠지요? 참,,, 천적한테 잡혀 먹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요.


도롱뇽 알 숫자를 세고 있는 생강나무님                                  토끼풀님이 정리해 놓은 일지.
                                                                                                          솜씨를 보니 학교 때 노트정리 잘 하셨던 것 같아용
                            
                                                                                                                   

[3-5]
-산개구리알:39덩이
-북방산개구리사체1개(수컷)

변화되고 있는 산개구리 알


이 알덩이 표면은 조금 울퉁불퉁하고 까칠.
표면이 얼었다 녹은 알덩이 입니다.
산개구리가 알을 낳았는데 날이 추워 얼음이 얼었던 것이지요.
알이 얼었을 때 부동액이 들어 있어 괜찮기는 하지만 표면이 얼은 것 그러니까 얼음과 바로 닿아 있었던
알들은 죽습니다.쭈글하게 보이기도 한 부분들은 죽은 친구들 입니다. 이 친구들은
알에서 깨어 나온 형제들의 먹이가 되겠지요.


개구리 알 안에 죽어 있는 산개구리 한마리

                                                                                                      
         

북방산개구리 수컷이네요. 수컷 특징은 암컷을 꼭 껴안을 때 필요한 돌기가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친구도 깨어나온 올챙이들의 훌륭한 단백질원이 될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님들~ 고생 하셨습니다.
다음 부터는 도시락을 싸가기로 했어요.
여유로운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