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나무들 머리띠 풀어주던 날..

2011년 3월 5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아래 사무실에서 올린 사진에 없는 모습 몇 장면 올립니다.

입목축적조사하며, 나름 제일 수난이 많았던 표준지라고 생각했던 곳에 아이들과 함께 갔었지요.^^
나무에 쌓였던 눈들이 녹으며 손과 머리가 젖으면서도 어린 친구들과 회원분들이 만세를 부르며 열심히 끈을 풀었어요.
물건너 산넘어 어렵게 갔던 표준지 모습은 카메라가 젖어서 더이상 담을 수가 없었어요.

기쁜 마음으로 끈을 풀었지만, 여러 감정들이 오가며 코끝을 찡하게 합니다.

지난 달 초록샘 모꼬지를 가던 길에 초록샘들 함께 홍천 골프장 예정지와 춘천에서 열린 집회에 잠깐 들렀습니다.

위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
춘천 신도골프장 건설 현장에 주변은 모두 깎인채로 묘지가 보이죠? 
왜 이런 모습으로 덩그러니 있는지 상상이?

아래는 묘지 바로 옆,

계양산에 이런 일이 생길뻔 했었습니다.
온전히 지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