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구리 도롱뇽 산란 확인을 위해 돌아보았습니다.
2013년 계양산 개구리 첫 산란은 2월26일로 추정됩니다.
나비농장쪽은 산개구리 알이 40여덩이 보였고 도롱뇽, 도롱뇽 알도 관찰했습니다.
북방산개구리들 울음소리에 이끌려 나비농장에 갔더니
나비농장 아저씨는 땅주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도 할겸 걱정이 되어 가보았더니
땅 주인이 나가라며 철거를 하라고 한답니다…
축 쳐진 나비농장 사장님 모습에 오후 내내 우울했습니다.
5년을 버텨 오셨는데 말이 5년이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무슨일인지 알지 못하고 연신 꼬리 흔들던 계양이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던 날이였네요…
-온도:6도
-수온:영상3.5도
*본것: 도롱뇽9마리(암컷1, 수컷8)
*북방산개구리(포접2쌍, 20마리정도 울음소리)
*북방산개구리 알집:40여덩이
*도롱뇽 알집:2개
쌍이 보였습니다.
엥?
어설픈 껴안기를 하고 있던 수컷.
어찌어찌해서 암컷을 잡았는데
이건 쫌 아니쥐,,,
올 해 처음 본 도롱뇽.
꼬리가 조금 잘려 있다.
이녀석은 길쭉
다소 작은 녀석이 산란에 참여를 했네요.
앗!
드디어 암컷이다…
춥니?
나비농장에 북방산개구리가 알을 많이 낳았다.
어떤 이유로 산개구리 한 마리는 죽어있었고…
돌돌 말린 알 속에 도롱뇽 알들이 옹기종기
개구리 알 색이 다르다.
1년에 몇 덩이는 꼭 회색이나 흰색 알을 보는데 도롱뇽알은
크다가 기형으로 죽지만
개구리 알은 발생이 잘 되어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도 잘 발생할까?
흔색 알은 발생중이다.
개구리가 알을 낳으면
처음에는 가라앉듯 알끼리 붙어 있다가 한덩어리로 떨어지는 것들은
이렇듯 물에 둥둥 뜨기도 한다.
계양이
반갑다고 야단인데 반가워해줄 수만 없었다…
가지고 갔던 마쉬멜로우를 씹지도 않고 꿀꺽 삼켜버린다.
나비농장 비닐하우스가 있던 곳이다.
이른 봄에 화사한 꽃들을 볼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주인이 땅을 내놓고 나가라고 해서 비닐을 겆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보는 내내 마음이 허전했다…
나비농장 사장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