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0 계양산모니터링/두꺼비들

2013년 3월 11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바람은 차고 햇살은 따스한 일요일 오후
청주 양서파충류네트워크 박완희님께 연락이왔어요.
적국적으로 두꺼비 개체수가 줄었다는 연락들이 오는데
인천 상황은 어떠냐구요.

마침 모니터링을 갈 참이여서 서둘렀습니다.

두꺼비 산란터에 도착.
계곡에서 헤엄치고 있는 녀석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얼른 보고 싶은 마음에 내려갔더니 여기저기 포접하고 있는 친구들이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포접:60쌍
-수컷:67마리
-암컷:3마리
-사체:2마리
*합계190마리를 관찰하였습니다.


까치2 마리 한테 쫓기는 새 한 마리를 보았어요.
그런데 너 가오는 어디갔니^^;;


포접하고 있는 두꺼비


인기척에 놀라 물 속에 숨은 두꺼비들


어여쁜 한쌍이네요^^


두꺼비 없~다


암컷 한 마리에 두 마리의 수컷이 업혀있네요.


돌위에 쉬고 있던 한쌍


나뭇잎속에서의 데이트?


나,,, 안보이죠?


수컷들이 모여 회의하나봐요.
어떻게 하면 암컷과 데이트 할 수 있지?


그대도 다 보이거든~ ㅎㅎ


암컷이 힘들것 같아. 내려오렴…


죽은 암컷을 껴안고 있는 수컷 두꺼비


암컷을 차지하려다 발길질에 채이는 수컷들


암컷 아래에서 꼭 껴안고 있는 수컷.
으이그~
암컷 숨도 못쉬겠다…


유난히 큰 암컷을 관찰했는데 500원짜리 동전을 올려 놓고 크기를 비교해 보았어요.


암컷 쟁탈전


저리가~


윽,,, 내 턱이야…


하수구속에서 서성이던 두꺼비 한쌍


땅 속에서 막 나오고 있는 두꺼비 한 마리


겨울잠 자고 이제 나왔어요^^


깊은 곳에 들어가 겨울잠 잘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깊지 않은 곳에서 동면을했구나…


누군가에게 잡아먹힌 두꺼비 한 마리


어?
물 풀에 다리가 걸려 고통스러워 하는 두꺼비 한 마리를 관찰했어요.


괴로운지 계속 몸부림하는 두꺼비


풀어 주었는데 죽을 것 같았어요.


두꺼비들아!
알 많이 낳고 건강하게 잘 살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