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을 알리는 ‘초록텃밭 두엄내기 하던날’

2011년 3월 15일 | 도시농사꾼

 

 

3/13일 오전 10시 계양산 솔밭주말농장내 ‘
인천녹색연합 초록텃밭’이 떠들석했습니다.
40여명이 모였습니다.
모든 가족들이 생명의 기운을 가득담고
1년 농사의 시작인 두엄내기를 하러 온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났습니다.
부모님과 이를지켜보는 우리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1년동안 쌓아둔 두엄더미
옆의 염소와 닭과 개와 오리와 
또 한녀석은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이녀석들이 그동안 신선한 풀과 채소를 먹고
 응가한것은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이 두엄이 우리 텃밭에 곡식들을 무럭무럭자라게 할것입니다.
항생제를 먹고 배설한 것보다 휠씬 좋은 두엄입니다.

 

초록텃밭은 1년동안 루미를 비롯한
이 귀여운 녀석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될것입니다.

150평의 넓은 텃밭에 두엄은 뿌려지고…
아빠들은 이렇게 두엄을 퍼 나르면 ….
엄마들은  밭에 골고루 펼쳐놓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모두 신나게 일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땅에 지렁이는 살고 …
한 아이가 지렁이를 들고 있습니다.

대표님 오늘 아무래도 무리하시는것 같습니다.
역시 다음날  몸살이 나셨습니다.
쉬지 않고 두엄을 나르시더라구요. 

 

 

 

 

즐거운 참 시간입니다.
모두 조금씩 간식을 가져와서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