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문
인천녹색연합의 초록텃밭은
사람도 살리고 땅도 살리자는
생태순환적인 삶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초록텃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옛날부터 농부가 콩을 심을 때 세 개 씩 심는 이유가
하나는 하늘을 나는 새를 몫이고
다른 하나는 땅속의 벌레의 몫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을 위해서 심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했고
자연과 나누며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공생의 삶을 살아온 것입니다.
벌레나 잡초는 그 역사가 실로 장구합니다.
2억년이 넘는다는 벌레의 역사에 비하면
4만년 정도 현생 인류의 역사는 순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독한 농약과 제초제를 뿌려도
벌레와 잡초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성이 강해지니 약의 사용량만 늘어날 뿐입니다.
그 만큼 인간에게 돌아오는 독성도 강해질 뿐입니다.
애초부터 그들을 배제하고
인간들만 독차지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옛날 우리조상들의 공생의 지혜와 삶으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원래 농사는 하늘과 땅이 짓는 것이라 했습니다.
인간의 역할은 그저 하늘과 땅의 심부름꾼이요 보조자일 뿐입니다.
일 년 동안 우리에게 생명을 살리는 먹거리를 제공해 주시고
농사를 잘 짓게 해주신 땅의 신, 하늘의 신, 곡식의 신께 감사드립니다.
2011년 11월12일
인천녹색연합 초록텃밭 도시농사꾼
1.첫마당
연주자 : 경동휘 (부평서초 4학년)
연주곡 : 비발디협주곡 가단조 제 3악장
●연주곡해설
비발디 (1678. 3. 4 ~ 1741. 7. 28 )가 작곡한 이 작품에는
독주 바이올린이 하나밖에 사용되지 않았으므로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부른다.
비발디는 협주곡의 형태, 즉, 빠름 ․ 느림 ․ 빠름의 3악장으로 이루어지는 구성을 확립했다.
그 중 3악장은 아다지오(악보에서 안단테와 라르고 사이 속도로 느리게 하라는 말.
또는 그속도로 연주하는 곡이나 악장) 4/4박자의 가단조 곡으로, 경쾌한 선율로 이루어진 비발디의 대작이다.
2.두번째 마당
연주자 : 경어진 (부평서초 5학년)
연주곡 : 스콰이어의 댄스 러스틱
●연주곡해설
스콰이어(1871 8.8 ~ 1963 3.7)는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이다.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그는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 중 하나인 댄스러스틱은 2/4 박자의 라단조 곡으로 부드러운 선율으로 이루어진 대작품입니다.
*도시농사꾼 추수제의 격을 한층 높혀준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공연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