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제’ 두번째 이야기

2011년 11월 14일 | 도시농사꾼

 2011년 11월12일(토) 인천녹색연합 도시농사꾼 추수제가 초록텃밭에서 있었습니다.
3월 두엄내기를 시작으로 11월 추수제로 도시농사꾼 초록텃밭은 1년 농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2011년 도시농사꾼은 150평의 텃밭에 20여 가족이 모여 배추,무,  알타리, 파, 신선초,
오이, 참외, 토마토, 쳥량고추, 일반 고추. 코, 수수, 쑥갓,고무마,감자, 토란등
 이름을 알수 없는 많은 작물들을 심었습니다.

 두엄을 시작으로 땅나누기로 원하시는 만큼 
5평도 좋고 10평도 좋고 이렇게 농사짓기를 시작했습니다.
작지만 소박하게 도시농사꾼의 삶을 살아보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 들었는데 농사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에 갈때마다 감동을 받고 생명의 신기함에 놀라고 
자기가 키운 작물에 고마움을 느껴서 일까더 맛있다고 생각하고 잘 먹었습니다.

 

오전10시30분에 만나 추수제 준비를 했습니다. 
서일석 운영위원님과 아이들과 아버님들과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산에서 나무꾼이 되어 모두 어린이들과 아빠들은 나무를 주워 왔습니다.

 송윤미님은 집에서 미리 준비해오신 배추 된장국을 끓이시고
이미화님은 배추 붙임개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박넝쿨은 배추 겉절이를 준비했습니다.

 그 사이 모닥불속의 고구마는 다 구워져 맛있는 군고구마가 되었습니다.
추수제의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서일석 운영위원님의
 땅과 하늘과 곡식의 신께
감사의 절을 시작으로 고시래를 하고
박넝쿨의 축문을 시작으로 
가족들이 모두 일년동안 농사를 잘 짓게 해주신
모든 생명체들에게 감사하다고 가족별로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일년동안 농사를 가장 잘 지었다고 인정하는 이미남님네 가족에게
선물 증정식이 끝나고 경동휘 경어진어린이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가 있었습니다.

                                <추수제가 끝나고 점심시간>

      각자 싸온 밥과 밭에서 뽑은 배추국와  붙임개와 배추 겉절이로 맛있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