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1일 땅나누기와 두엄내기 하던날>
씨앗을 뿌리며
이오덕
깨어나라, 너희들이 두꺼운 벽속에 가둔
그 모진 계절을 쫓아 버릴 때는 왔다.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에서 눈뜨는 병아리 같이
너희들은 마지막 찬란한 꿈의 설계를
어머니의 가슴 따스한 땅에 안겨 완성하고
그 두꺼운 문을 열어 젖히고 환한 세상으로
소리쳐 나오너라
너희들을 기다려 해님은 그 먼 나라에서
따스한 입김을 보내주고
별들은 빛나는 이슬들을 마련하여
밤마다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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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도시농사꾼 씨앗뿌리기합니다.
때:2012년 4월15일(일) 오후2시
곳: 초록텃밭
준비물: 토종씨앗. 간식.물
(지난번 강사님이 나누어 주신씨앗을 가져오셔서 함께 나누어요)
일회용을 가져오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