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틈을 내어 텃밭엘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한낮의 텃밭을.. 둘러 볼까요???
제주도 토종옥수수를 집에서 모종내어 내다 심었는데 자리를 잘 잡았네요.
다른밭 옥수수에 비하면 여전히 모종수준이지만(ㅎ~) 저는 뿌듯하니 좋아요.
맛있는 옥수수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해집니다 ^—^..
어느 밭이나 감자싹이 잘~~ 나왔습니다.
곧이어 순지르기 하셔야 할 듯해요.
저희는 텃밭은 작고, 심을 것은 많아서 감자는 포기를 했어요.
늘 부지런하신 옆텃밭 농부님이십니다.
오줌 받아놓은거 보이시나요??? 우리집 두 왕자님의 오줌입니다 ^^..
뚜껑을 열어놨더니 날벌레 몇 마리가 익사를 했네요 ㅠ.ㅠ
오이인가요??? 지주도 없이 빳빳이 서 있는 모습이 병사들의 사열식 같았어요~~~~ㅎ
움켜쥘 뭔가를 기다리나 봅니다..
토마토도 꽃이 피고 조그맣게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어요.
풍성하니 보기 좋죠~~~~~~~~~~~
모든 씨앗을 섞어 뿌리셨다는 박넝쿨님 밭입니다.
상추, 쑥갓, 들깨, 작년에 씨를 퍼뜨린 신선초까지 서로 어우러져 보기좋게 자라나고 있어요.
모든 잎채소의 씨앗을 섞어서 흩어뿌리는 방법..
흙은 노출되지 않고 작물들은 서로 의지가 되고.. 좋은 방법같아요, 넝쿨님~~~ ^^*
상추의 자태가~~~ 붉은 것은 붉은대로, 푸른 것은 푸른대로 보기 좋습니다.
완두가 꽃을 피웠고 꼬투리도 달리기 시작했어요.
조만간 통통한 콩꼬투리들을 실컷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파프리카?? 피망?? 키는 작은데 열매를 맺기 시작했네요.
열매가 커지면 연약한 줄기로 버틸 수 있을까나요???
토마토 꽃과 열매입니다.
쬐그마한 토마토 열매가 귀엽기 그지 없습니다.
뜨거운 한낮이라 기운없어 보이는 작물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텃밭 풍경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지주 세운 모습도 제각각이라 지주 구경하는 것도 재미납니다.
바쁘셔서 텃밭에 들르지 못하셨다면..
이번 주말쯤엔 한번 들려 보세요.
부지런히 자라난 채소들이 농부님들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