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시농사꾼- 무우씨앗뿌리기

2012년 8월 20일 | 도시농사꾼

8월 17일 (일) 오전 10시 도시농사꾼 모임이 초록텃밭에서 있었습니다.
초록텃밭은 풀들의 세상입니다.
가을 농사를 지어야 되는데 이를 어찌 할까요?
풀들을 보는 순간 막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비온 뒤라 일단 풀이 잘 뽑혔습니다.
전 풀들을 베고 싶은데 남편이 뽑아야 된다고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 제가 졌습니다.
제가 우기면 손 놓고 가버릴것 같아 약간은 두렵기도 하구요.
풀을 일반 다 뽑았습니다. 작은 풀까지 다 뽑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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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성님 내외분이 오셔서 풀을 제거 하고 있는데 막막하기는 이 댁도 마찬가지지요.
텃밭농사는  부부가 함께 지어야  일하는데 수월하지요.
혼자는 할수가 없습니다.
부부가 함께 해야 부부사이도 좋아집니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으신분 함께 텃밭 농사를 지어 보아요.
약각은 부담도 있지요. 함께 할것 같았는데 혼자 하게 되면 화가 많이 날수도 있어요.

경어진네 가족은 온 가족이 출동을 했습니다.
 엄마가 주로 하시고 아빠도 어진이도 동휘도 가람이도 모두 힘들 합해 엄마를 도왔습니다.

이미남님네 가족 텃밭에는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성격만큼이나 깔끔한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열심히 일한 후의 참먹는 시간..
모두 각자 싸온 음식을 풀어놓습니다.
수박, 토마토, 자두,  시루떡, 송편, 김밥, 텃밭에서 딴 채소들
막걸리는 인천의 술 소성주와 국순당을…
누가 가져왔는지  알수 없지만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흔히 볼수 없는 삼겹살이 보이시죠.
지화연님이 아침일찍 부터 오셔서 본인 텃밭을 다 하시고
삼겹살 구울때 필요한 모든것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채소까지 깨끗이 씻어서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삼겹살 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자기 소개하는 시간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부분을 서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자기가 어떤 일을 하시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
한살림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 계시고..
여성단체에 활동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것이 있다면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풀을 뽑아내고 정리된 모습들..
풀 제거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무성하던 풀들을 제거하고 고랑과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무우씨앗을 뿌리고 풀을 베어 덮어 놓았습니다.
뽑아낸 풀을을 배추 심을 자리에 멀칭을 했습니다.
벌레들과 미생물들이 잘 자랄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토종 옥수수는 아직도 이렇게 익어 가고 있지요.
키가 많이 커지 않습니다.

 다음주는 배추를 모종할 시기입니다.
배추 심으실 분 잊지 마세요.
알타리는 2주후에 심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