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텃밭 풍경입니다

2012년 10월 18일 | 도시농사꾼

2012. 10. 11 쨍하게 맑은 하늘빛과 따가울 만큼 따듯한 햇살..
이 햇살이 텃밭의 온갖 생명들을 살찌우고 있는 한낮입니다. 

변명 아닌 변명이지만.. 어쩌다 보니 배추 심는 시기가 남들보다 늦어졌습니다.
무도 씨앗을 뿌렸는데 뿌린 양에 비해 싹을 틔운 건 허술해 보이구요.
이웃밭의 많이 자란 배추와 제 밭의 배추를 비교해 보니 어느 세월에 자랄까? 싶습니다.
다른 텃밭의 작물과 비교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디 사람의 마음이 그런가요???
원체가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인데 말이죠!!!!!!

 
벌써 속을 들어차기 시작한 옆 배추와 아직도 애기티를 벗지 못한 제 텃밭의 배추입니다.
애가 탈만 하죠??? ㅎ

 
씨를 받아볼 생각으로 키우고 있는 들깨입니다.
보송보송 솜털이 햇빛에 반짝이는게 참으로 이쁩니다. 들깨는 향도 이쁘지요?
씨앗을 하나 따서 깨물어 보니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네요~~~^^*

 
부지런하신 텃밭의 두 미녀분들입니다.
두 분이서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채소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벌레도 잡아주고, 산에서 부엽토를 떠다가 배추 사이사이에 뿌려주기도 하시구요.
맛난 새참도 나눠 드셨나요??? ㅎ


무가 제법 자랐습니다. 순무도 어찌나 싱싱하니 이쁘게 자랐던지요, 이파리가~~~ ㅎ
그런데..
순무 이파리도 시래기로 만들어 먹나요? 무청처럼??? 

*** 누구누구 텃밭일까요??? ***

 
 
 


                              *** 이상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텃밭에서 하얀목련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