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텃밭 가는 길

2013년 5월 8일 | 도시농사꾼

텃밭 가는 길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계절 시계이다. 
텃밭 가는 길가 가로수 벚꽃 나무에서 화사한 봄기운을 느낀 지가 그제인데 벌서 5월의 녹음이 성큼 가깝게 다가온다. 요즈음은 가는 길 주변 튤립이 아름답다. 텃밭은 널뛰듯 오르락내리락 하는 날씨는 기후변화의 흔적들을 느끼게 하고 인간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살기 위해서는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한다.
 
씨앗이 발화하기 위해서는 물과 적당한 온도와 좋은 토양에서 양분도 공급해야하고. 기후는 이 두 가지를 다 쥐락펴락하는 놈이다. 태양으로 부터의 에너지와 하늘에서 내리는 비, 그리고 토양에서의 좋은 양분 공급 등 모두가 자연으로부터 받아야하는 것들이다. 

올 텃밭 농사는 어떤 결과를 보여 줄까? 몇 칠 타이밍을 놓쳐 새싹이 온힘을 다해 머리를 내밀고 있지만 그리 만만 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도시가 농업이 갖고 있는 생물, 대기, 토양의 환경 보존과 먹을거리의 안정성 등의 기능을 상실,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삶을 위협하고 공동체문화까지 파괴하고 있어 이러한 위기에 처한 도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필요성을 강조 한다. 하지만 내가 느낀 텃밭 농사 장점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커뮤니티(공동체/가족)/소통 공간을 제공하며 가장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동참 이며 채식할 수 있고 가꾼 농산물을 나누어먹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좁은 공간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공급하는 음식 창고 인 것은 확실하다. 

고구마를 심어야 할 철이다. 
지난주 순을 살수 없어 이번 주로 연기했다. 
부지런함과 효율적인 텃밭 관리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 고구마 심기 팁 
1.고구마 심는 간격은 한 뼘 정도(15-20cm), 간격을 좁게 하면 고구마 알이 적지만 그래도 집에는 먹는 고구마는 알이 적을수록 쪄먹기가 좋다.
2.넓이 30 cm 높이 10cm에서 20cm의 이랑을 만들고 심으면 좋다. 
3.심은 후 잎이 마르지 않게 흙으로 덮어 두었다가 며칠 지나 제거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