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19 텃밭풍경

2013년 5월 20일 | 도시농사꾼

 
밤새 내린 비로 텃밭이 촉촉하게 젖어 있는게 보기에 참으로 좋습니다.
상추 좀 솎아서 옮겨심고 저녁에 먹으려고 한 봉지 수확해서 오는 발길이…
애써 기른 자식 빼앗는 듯 미안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텃밭에는..
내가 뿌린 씨앗도 싹이 트지만 지난해 씨앗으로 땅속에서 월동한 식물들도 싹을 틔웁니다.
심지않아도 저절로 자란 갓 한포기가 튼실합니다. 옆밭의 토마토는 그새 여러 송이의 꽃을 피웠구요.


지금 텃밭에 많이 보이는 식물입니다.
이름은 “어저귀”이고 다 자란 키는 1미터가 넘는 듯 해요. 노랗고 이쁜 꽃이 피어나니
한두 그루쯤 키워서 꽃구경을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나머지는 뽑아주시구요. 금새 어저귀밭이 되고 만답니다.


이 식물은 무엇일까요???
텃밭에 지천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잎 앞면이나 뒷면 모두 들깨와 무척 흡사한데 맛을 보니 깻잎향이 아닙니다.
어떤 식물일까 궁금하여 뽑지않고 두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애는 누굴까요?


행복한 텃밭입니다.
젊은 부부가 텃밭에 장미꽃잎을 뿌려주고 있더라구요.
텃밭의 상추며 고추들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향기로운 장미와 안개꽃이 함께 하니 말입니다.
그동안 시들은 꽃을 그냥 버리기 아까웠는데 텃밭에 둘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네요^^

 


오늘 저와 함께 텃밭나들이에 나선 성훈이입니다.
제대로 농사삘이 나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