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모임 그 세번째모임을 6월19일 인천녹색연합 교육실에서 했습니다.
이번엔 다리미 보관함입니다.
원래 만들어보려고 했던 동전지갑은 준비되어있는(사실은 있는 천을 활용하고자 했던것..) 천이 용도에 적합하지 않은 관계로 이후 재준비해서 만들어보려고 하고, 대신 다리미 보관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다리미 밑판을 그려올 것을 주문해주셨는데… 저만 해왔네요.. ㅋㅋ 저라도 해와서 다행이었지요.ㅋ
모임장 샘(아그)께서 다리미보관함 만드는 방법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샘플디자인은 다리미 모양을 그대로 본딴 것이었지만.. 저희는 대충대충, 만들기 쉽고, 편하게를… 추구하기에 밑판모양을 그대로 따서 둘레를 둘러 기둥(?)형태의 다리미보관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리미 보관함을 만들기를 위해 모임장님이 집에서 쓰지 않는 헌이불커버를 준비해주셨어요~.
분홍색 꽃그림이 짱 이뻐요.. 호호
가운데 분홍,흰출 무늬를 밑판과 윗판으로 활용하고 이불커버 가장자리의 하얀꽃무늬 프린트천은
다리미둘레(?)를 두를 예정입니다. 약15센치로 버릴 천없이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 그려온 다리미 밑판입니다. 도안에 2cm정도의 시접을 만들어 그린뒤 천에 대고 다리미판 도안을 그립니다.아랫판, 윗판 모두 두개입니다.
대개는 털실등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있는걸로. 줄자를 이용해서
다리미 둘레를 재보았습니다. 본 주변을 그대로 둘러서 재본뒤,
보관함을 두를 천의 길이를 갈음해보았습니다. 대략 80cm정도 되었던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시행착오가 있을 것같아서 4명이 하나의 다리미보관함을 만드는데
총동원 되었어요.. ㅋㅋ
그래서 손도 제각각이라는거.ㅋ
사진은 똑같은 형태의 판을 그리는 것입니다.
보관함 옆을 두를 천의 길이를 재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의 안감에 밑그림을 그립니다.
그리는 방법은 보통은 구멍을 내서 분가루(?)를 뿌린다고 하던데 우리는
걍 볼펜으로 구멍을 내어 어서 싸인펜으로 툭툭찍어서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렇게 그리면… 위와 같이 천에 다리미바닥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대략 잘라놓은 본을 시침해서 모양을 잡아 보았습니다. 그럴듯 하죠~?
바느질은 하지 않았지만.. 절반은 했습니다.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시침과 바느질을 합니다.
바느질 하는 시간입니다. 바느질을 하는 동안은 모두가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바느질에만 전념하기도 하며
쌓여있는 고민의 타래들을 조금씩 조금씩 풀리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밑판과 둘레 박음질을 모두 끝내고 나니 이와 같은 모양이 나왔습니다.
어때요~? 제법 그럴듯 하지요?
이제 윗판을 만들 차례입니다. 윗판은 지퍼를 달아야 합니다.
지퍼는 두개를 달아서 양쪽에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려고 합니다.
윗판에도 시침으로 지퍼위치를 잡습니다.
윗판도 마찬가지로 싸인펜을 이용해서 천 안감에 모양을 그렸습니다.
이날 지퍼박음질까지는 못했구요… 분업화해서… 손잡이부터 만들었습니다.
대략 이정도의 크기면 될 것같아요. 시침과 바느질을 하고 뒤집어준뒤
공그르기로 마감을 합니다.
그러면.. 짜잔. 이렇게 손잡이가 만들어졌어요.
이렇게 만든 손잡이를 지퍼가 달릴 다리미 윗판에 고정시켜줍니다.
다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두시간동안 그럴듯한 다리미 모양이 만들어졌지요? ㅎ
사진만 보아도 집에서 혼자 만들어보 실 수 있겠나요~?
나름… 소모임 활동에 오지 못하는 분들도 사진만으로도 혼자서 시도해 보실 수 있도록
자세히 찍었는데…. 혹시라도 혼자서 만들어 보는 분이 계시다면 이곳에도 올려서
함께 공유해주세요~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진은 [샘물]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
다음번 7월12일(목)에 모여서 나머지 못만든 부분을 다 채우려구요.
한번 시범으로 만들고 다른분들의 다리미보관함도 만들꺼예요… ㅋㅋ
지금이라도 집에 이런 보관함이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다 만들어질 이 보관함의 모양이 궁금하시다면~
7월모임에서 뵐께요~ ^^*
아! 7월 모임은 7월12일(목) 오전10시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