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계획했던대로 강화도로 갔습니다. 기와집 위의 바위솔(와송)을 약 1시간 정도 카메라에 담고, 민들레님이 가져오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녹차도 분위기 있게 비오는 처마 밑에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황청리에서 점심을 먹는 중에 비가 그쳐 목적지인 고려산 낙조봉에 올랐습니다. 화사한 노란 산국, 부처손, 애기석위, 큰꿩의비름, 향유, 꽃향유, 흰색의 꽃향유, 고려엉겅퀴, 개쑥부쟁이, 당잔대, 구절초 좀바위솔 등등 구름이 걷히면서 산 밑의 누런 들녘을 보는 전망도 그런대로 즐겼습니다. 등산로가 미끄럽고 물바울에 옷과 신발이 다 젖도록 다니신 하늘말나리님, 개구리님, 민들레님 고생많으셨구요. 다음 탐방땐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램은 더 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