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혹에 빠지다

2009년 7월 5일 | 울림

좁쌀풀

산조풀

도깨비사초

노란실잠자리

자주개자리


노루오줌

꼬리조팝나무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


노랑어리연



절굿대

솔나물

광대싸리

통발

두나무다리

그리고…

티도 않나는 아주 작은 관심이 고마웠을까?  
찾을 때마다 계양산은 자신이 품고 있던 모습을 아주 조금씩 내보여 주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한 가지씩 들려 주기 시작했습니다.

울림, 초록 동무들과 찾아간 그날은
아마 계양산도 여늬 때보다 더 반가웠나 봅니다.
기슭 한 자락을 아주 활활 열어 젖히고 속살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에 벙벙한 가슴으로 허둥지둥 하노라
보여준 것을 반도 못담았습니다.

먼저 그동안 두 발로, 아니 온몸으로  계양산을 사랑 해오신 초록지렁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보아 두셨던 계양산을 자랑 하고 싶어 구석구석으로  앞장 서시는 그모습이
참으로 멋지셨고 부러웠습니다.

처음 뵙는 여울님, 생생님, 배롱님, 버들님, 그리고 동자꽃님,
함께 하셨기에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아 배롱님은 특히 모기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는데 후유증은 없으셨나요?

8월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