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찬서리가 내리는 11월이 눈앞입니다.
이른 봄 따사로운 햇살아래 언 땅을 뚫고, 마른 나무가지 껍질을 뚫고
싹을 틔어 산과 들을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들인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빈틈없이 때를 알고 때를 준비하는
철든 자연은 이 가을에도 어김없이 알차고 튼실한 열매로 새생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당나무와 청미래덩굴은 붉은 열매로 새들을 유혹하고
억새와 엉겅퀴는 새하얀 솜털 세우며 바람을 부르고
쇠무릎과 주름조개풀은 길가 움직이는 동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갖 생명들의 삶터였던 이파리들도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또 다른 생명의 삶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생명의 순환질서가 변함없이 운행되고 있는
계양산의 참 모습을 이번 울림 모임을 통해 더욱 깊게 느껴보고자 합니다.
시간내시어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11월 모임은 한 주 앞당겨 10월 31일 갖습니다.
울림은 회원모임입니다.
인천녹색연합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행여 자격이 있다든지 특정회원만 참여한다고 생각하시어
참여를 망설이신 회원님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회원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새롭게 참여하실 분은 모임장이신 생생님이나
사무처에 연락주시거나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참가하실 분은 꼭 댓글로 참가신청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계양산 둘레 숲길을 명상기행으로 갖고자 합니다.
가능한 차는 가지고 오시지 마시고 3~4시간 정도 걸을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12월 모임은 실내(교육실)에서 활동했던 사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일시 :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늦으면 출발하여 찾을 수 없음)
-출발장소 : 계양산 산림욕장(약수터)
-준비물 : 간단한 간식(끝나고 늦게 점심)
*조금 오래 걷기 때문에 간식만 싸오시고 점심은 식당에서 사먹겠습니다.
-문의 : 생생(019-9337-09420/초록지렁이(017-282-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