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울림 모임 안내입니다. ^^

2010년 2월 24일 | 울림

    

  자애로운 어머니가 젖먹이를 기르듯이 자연은 만물을 감싸 안고 덮어 기르되 빠트리는 것이 없습니다. 봄날 살아 있는 씨눈마다 어김없이 싹을 틔우는 햇살처럼, 따사롭고 늘 한결같은 손길로 하늘처럼 넓고 바늘 끝보다 세밀한 봄기운은 모든 생명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아무도 때를 일러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기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엔 춥고 긴 겨울을 희망으로 이겨낸 생명의 꿈틀거림이 가득합니다.
 계곡마다 산개구리와 도롱뇽이 눈을 비비고, 양지쪽 길가엔 네발나비가 하늘거리며 봄소식을 알립니다. 우리가 미물이라고 부르는 저들이 잘났다고 뻐기는 우리 인간들보다 훨씬 더 많이 철이 든 것이겠지요. 
    3월 울림은 철부지인 우리가 철을 배우러 나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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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는 때와 장소 : 3월 6일 10시 목상동 국수집 앞

-준비 : 야생의 마음, 점심값

-연락 : 여울(019-262-6422)

*참석하실 회원은 꼭 홈피 공지에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