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맹렬한 염천의 계절이 시작되었네요.
어제밤도 오늘밤도 열대야입니다.
‘열대야는 세숫대야로 차디찬 물을 열 대야 몸에 부어야 간신히 잘 수 있다는 뜻이다’
라는
농담이 그럴듯하게 느껴지네요 ^^
오늘 올리는 공지는 서운한 내용입니다.
8월에는 우리들의 싸부님, 초록지렁이 샘께서 <게눈 캠프 일정과 겹치는 관계>로
휴강을 말씀하셨습니다.
7월에도 비 때문에 모임을 못 가졌기에 여간 서운한게 아니네요.
번개 모임을 할까 선생님과 궁리도 해 보았지만, 날짜 잡기가 마땅치 않았어요.
평일에는 모두들 바쁘신데다가
주말이면 초록 동무, 게눈, 자연 학교가 줄지어 선생님을 기다리니,
월 초에 한 번있는 울림 모임을 사정상 갖지 못하면,
한 달을 꼬박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일이 얄궂게 되었으니,
9월을 기약할 수 밖에 없네요. ㅠㅠ
뜨거운 태양의 세례를 받으며 여름을 통과한
9월의 자연을 볼 날을 기다리며,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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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그동안 있었던 두 번의 번개를 겪고 든 생각은,
” 역시 울림에는 초록지렁이 선생님이 계셔야 좋다”는 거였지요.
계양산 숲을 거니는 것은 언제나 좋긴 하지만,
“이것이 뭘까” 하는 물음에
대답해 주실 분이 없으니,
서로 눈만 껌벅일 수 밖에 없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