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눈덮인 산에서 시작된 올해의 울림이었는데
벌써 한 해가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이런 말 하기에는 너무 이른 가요 ? ^^)
어느해 보다 덥고 비도 많던 여름을
힘겹게 넘긴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어느새 시월 모임을 쓰고 있자니 그런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그동안
선거가 있었고, 폭염과 태풍이 지나갔지요.
벼랑끝에 선 것만 같던 계양산 골프장 이야기가
9 회말 역전 만루 홈런같은 일을 치러냈고,
어느 분은 몸이 아파 길게 쉬어야만 했고,
어느 분은 일이 많아 그리움에 목만 길어져야 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이렇게 변해가고
지쳐가고 나이 들어 가는데
자연은 순리대로 싹트고 자라고
꽃피고 열매맺고 씨를 뿌리며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네요.
이번 시월 모임에는
그동안 못 본 얼굴들, 모두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하얀 눈이 세상을 덮기 전에,…
초록이 지쳐 단풍 들기에는 아직 이른 시월의 토요일.
계양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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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이는 때와 장소 : 10월 2일 (토요일) 10시 목상동 국수집 앞
* 준비물 : 도시락, 물, (선택 : 수첩, 카메라, 루페.)
– 연락 : 여울(019-262-6422)
– 계양역에서 합류하실 분은 같은 날 역앞으로 9시 40분까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