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그랬을 거야.
캄캄한 땅 속에 묻혀 있었다면
겨우내 따뜻한 햇볕을
그리워했다면
너처럼
여린 두 손으로
흙을 헤집고 나왔을 거야.
아무리 단단한 흙이라도 기어이
뚫고 나왔을 거야.
얘,
파릇한 네 손을
잡아 봐도 되겠니?
(떡잎에게, 신형건)
.
드디어 노루귀가 가녀린 꽃봉오리를 내밀었답니다
노루귀와 현호색, 냉이, 꽃다지, 꽃마리, 산괴불주머니 등도
앞 다투어 수줍은 얼굴을 내밀고,
노란회양목꽃, 생강나무꽃과 올괴불나무, 진달래, 개나리도 화사하게 웃겠지요.
우리 여리디여린 하지만 사실은 너무나 강인한
새생명의 파릇한 손 잡아보러 함께가요~~
* 일 시 : 4월 2일(토) 10시
▷ 계양역으로 오실분은 9시40분에 역앞에서 만나요
* 장 소 : 목상동 국수집앞
* 준비물 : 약간의 간식, 물. 카메라, 루빼.
▷ 점심은 국수집에서..
* 문 의 : 모임장 버들(010-3341-6168)
참석여부 댓글로 부탁드려요